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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슨 풀머 (Carson Fulmer)를 영입한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MLB/MLB News

by Dodgers 2020. 7. 27.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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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트로이트 타이거즈가 얼마전에 지구 라이벌인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지명할당이 된 우완투수 카슨 풀머를 클레임 절차를 통해서 영입하는 선택을 하였습니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즈가 리빌딩을 진행하고 있는 구단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타구단에서 지명할당이 된 젊은 선수들을 영입하는 것은 나쁘지 않은 도박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물론 최근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여준 선수이기 때문에 과연 가치를 만들어낼 수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2019년에 카슨 풀머는 메이저리그에서 20경기에 등판해서 27.1이닝을 소화하는 모습을 보여준 선수로 6.26의 평균자책점과 1.68의 WHIP를 기록하였기 때문에 2020년에 자리를 잡지 못했습니다. (AAA팀에서도 34.0이닝을 던지면서 4.76의 평균자책점과 1.53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였습니다.)

 

2015년 드래프트에서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전체 8번픽 지명을 받고 프로생활을 시작한 선수로 현재 LA 다저스의 에이스인 워커 뷸러와 반더빌트 대학의 동기동창입니다. (애틀란타의 댄스비 스완슨과 함께 1라운드 지명을 받은 반더빌트 대학의 3인방입니다.) 6피트, 195파운드의 작은 신장과 힘이 들어가는 투구폼 때문에 선발투수로 성장할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 있었지만 대학에서 꾸준하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고 훈련태도와 인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기 때문에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빠르게 상위리그로 승격시키는 선택을 하였고 2016년에 메이저리그에 도달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하지만 프로에 입문한 이후에 전체적인 구위가 크게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변화구들도 꾸준함이 부족했기 때문에 상위리그에서는 고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2019년에는 불펜투수로 변신을 하였지만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메이저리그에서 44경기에 등판을 한 카슨 풀머는 94.2이닝을 던지면서 6.56의 평균자책점과 1.64의 WHIP를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준 선수로 2019년에 메이저리그에서는 평균 94마일의 직구와 88마일의 커터, 83마일의 커브볼, 87마일의 체인지업을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불펜으로 이동한 이후에 구속은 약간 좋아졌지만 여전히 컨트롤과 커맨드는 만족스럽지 못했기 때문에 좋은 결과를 얻지는 못했습니다. 아마도 디트로이트 타이거즈도 카슨 풀머를 불펜투수로 활용하는 선택을 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일단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의 40인 로스터가 꽉찬 상태이기 때문에 디트로이트 타이거즈는 로스터 정리를 먼저 해야 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일단 대학시절의 자신감을 회복하고 볼넷을 줄일수 있다면 메이저리그에서 6-7회에 등판해서 멀티이닝을 소화하는 불펜투수로 성장할 가능성은 있어 보입니다. 미국 대학야구 대표팀의 에이스 출신인데...실패한 1라운드픽이 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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