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코로나 바이러스 관련해서 무서운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필라델피아 필리스에서 원정경기를 가졌던 마이애미 마린스의 선수들중에서 코로나 바이러스에 양성반응을 보인 선수가 3명이나 나왔다는 점입니다. 30인 로스터로 시즌이 진행이 되고 있는 상황에서 3명이 한번에 양성반응을 보였다는 것은 추가적으로 양성반응이 나오도 전혀~이상하지 않은 상황입니다. 일단 구단에서는 선수단의 건강에 대한 체크를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잠복기 등을 고려하면 추가적인 선수가 양성 반응을 보일 가능성도 높으며 마이애미 마린스와 경기를 했던 필라델피아 필리스 구단의 선수들도 상당히 부담스러운 상황이 되었습니다. 아무래도 타자가 타석에 들어서면 만나게 되는 포수와 출루하게 되면 가장 접촉이 많은 내야수 포지션의 필라델피아 선수들이 자신의 건강에 신경이 많이 쓰일 것으로 보입니다. 과거 집단 발생의 경우를 생각하면..추후에 2차 감염이 발생한다면 과연 마이애미 마린스가 정상적인 전력으로 경기를 치룰수 있을지도 조금 의문이 듭니다.
지난주 금요일에 포수인 호르헤 알파로 (Jorge Alfaro)가 알수 없는 이유로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게 되었는데...아마도 이때가 선수단에 코로나 바이러스가 퍼지기 시작한 시점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오늘 1루수인 개럿 쿠퍼 (Garrett Cooper)와 외야수인 해롤드 라미레스 (Harold Ramirez), 그리고 투수인 호세 우레냐 (José Ureña)가 코로나 바이러스에 양성반응을 보이면서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마이애미 마린스의 연고지인 플로리다주쪽에서 계속해서 많은 확진지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코로나 바이러스와 접촉할 기회가 많았을것 같습니다.(마이애미에 휴양지가 많아서 외부 인구 유입도 많고...상대적으로 낙천적인 라틴 아메리카 계열의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파티나 모임을 많이 갖기도 합니다.) 마이애미의 연고지인 플로리다주 만큼이나 캘리포니아주도 확진자가 많이 증가하고 있는 곳이기 때문에 LA 다저스의 선수들도 건강관리에 많은 노력을 해야 할것으로 보입니다. 이미 7월 3일 서머 캠프가 시작할 시점에 양성반응을 보인 선수가 가장 많은 구단중에 하나였습니다.
지난주에 코로나 바이러스 양성반응자가 많지 않다고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선수노조쪽에서 안심하는 모습을 보여준 것으로 기억을 하는데...입이 방정인지...오늘 큰 사건이 터지게 되었습니다. 추가적인 선수단의 감염없이 건강하게 선수들이 그라운드에 돌아올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호세 우레냐, 호르헤 알파로, 개럿 쿠퍼, 해롤드 라미레즈는..팀에서 상당히 중요한 위치에 있는 선수들입니다. 일단 추후에 올라온 소식에 따르면 마이애미 마린스는 필라델피아 필리스 원정을 끝내고 홈으로 돌아가야 하는 상황인데...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우려 때문인지 아직 홈인 마이애미로 돌아가지 않고 호텔에 머물고 있다고 합니다. 아마도 선수단 전체에 대한 추가적인 검진이 있는 것으로 보이고 선수들을 개별적으로 격리해서 이동시킬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내일 상대팀이 볼티모어 오리올스로 검색이 되는데...볼티모어 선수들 참 경기 출정하지 싫겠군요. 어떻게 보면 조기에 2020년 시즌을 옵트아웃한 선수들이 현명한 선택을 한 것일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갑작스럽게 시즌을 준비했기 때문인지 선수들의 부상 소식도 계속해서 나오고 있는 상태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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