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물 테스트에 실패한 트레스 바레라 (Tres Barrera)

워싱턴 내셔널스의 포수 유망주인 트레스 바레라가 약물 테스트에 실패를 하면서 80경기 출장정지 처분을 당했다고 합니다. 성적을 끌어올리기 위해서 "Dehydrochlormethyltestosterone"이라는 물질을 복용하였다고 합니다. 일단 선수는 약물 복용 협의를 인정을 하였고 팬들과 동료들에게 실망감을 줘서 미안한다고 사과를 하였습니다. 뭐...항상 뻔한 레파토리입니다. 2019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메이저리그 닷컴이 선정한 워싱턴 내셔널스의 19번째 유망주로 2020년 워싱턴 내셔널스의 60인 로스터에도 포함이 되었던 선수라는 것을 고려하면 상당히 주목을 받은 선수였는데..결국 약물의 도움으로 메이저리그의 문을 노크한 것으로 보입니다. (일단 메이저리그 40인 로스터에 포함이 된 선수는 선수지만 개막 로스터에는 포함이 되지 않은 선수이기 때문에 80경기 출장정지 처분의 시작점이 애매합니다. 2020년에는 마이너리그 시즌이 취소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트레스 바레라의 스카우팅 리포트:
https://ladodgers.tistory.com/29143

[MLB.com] 트레스 바레라 (Tres Barrera)의 스카우팅 리포트

 

2019년 AA팀에서 101경기에 출전해서 0.249/0.323/0.381, 8홈런, 46타점을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준 선수로 2년 연속으로 워싱턴 내셔널스 팜에서 가장 좋은 수비력을 갖춘 선수로 평가를 받았습니다. 야구 명문중에 하나인 텍사스 대학을 졸업한 선수로 2016년 드래프트에서 텍사스 레인저스의 6라운드 지명을 받고 프로생활을 시작하였습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주전 포수가 아닌 백업 포수가 될 수 있는 선수로 평가를 받고 있는 선수로 타석에서는 선구안을 바탕으로 나쁘지 않은 출루율을 기록하고 있지만 주전으로 뛰기에는 방망이가 약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포수로 좋은 운동능력을 갖고 있기 때문에 준수한 수비를 보여주고 있는 선수로 포구와 블로킹, 송구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포수로 좋은 리더쉽을 보여주었다고 하는데..약물 징계가 끝난 이후에 동료들을 당당하게 리드할 수 있을지는 사실 의문입니다.

 

일단 80경기 출장 정지 처분을 당했기 때문에 2020년 시즌 뿐만 아니라 2021년 전반기에도 경기 출장이 불가능할 것으로 보이는 선수로 메이저리그에서 자리를 잡을 기회를 이번 징계를 통해서 잃었다고 보는 것이 맞을것 같습니다. 기존 포수들인 커트 스즈키와 얀 곰스가 이젠 계약기간이 얼마 남지 않은 선수들이고 나이도 적지 않은 선수이기 때문에 징계가 아니라면 2020년에도 기회를 부여 받을 수도 있는 선수였다고 생각을 하였는데...덕택에 또다른 약물 포수인 로디 리드 (Raudy Read)가 기회를 얻을 수 있을것 같습니다. 로디 리드는 2018년에 "Boldenone"이라는 스테로이드 물질에 약성반응을 보이면서 80경기 출장 정지 처분을 당했던 선수입니다. 포수라는 포지션이 명석함과 강한 멘탈이 필요한 포지션으로 알고 있는데..다들 강한 멘탈 대신에 메이저리그에 대한 욕망만 있었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