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래디 싱어 (Brady Singer)를 2선발투수로 결정한 캔자스시티 로열스

캔자스시티 로열스가 팀의 우완투수 유망주인 브래디 싱어를 팀의 2020년 개막 로스터에 포함을 시키는 선택을 하였다고 합니다. 2018년 드래프트에서 캔자스시티 로열스의 1라운드 지명을 받고 프로생활을 시작한 선수로 대학에서 솔리드한 구위와 안정적인 커맨드를 보여주었기 때문에 빠르게 메이저리그에 도달할수 있는 선수라는 평가는 꾸준하게 받았던 선수지만 생각보다 빠르게 메이저리그에서 공을 던질 기회를 얻었습니다. 2020년 시범경기에서 5.2이닝을 던지면서 7개의 피안타와 4개의 볼넷을 허용했음에도 불구하고 합류할수 있었던 것을 보면 서머 캠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던 모양입니다. 일반적으로 유망주가 합류하게 되면 5선발투수로 등판을 시키는 것이 일반적인데 캔자스시티 로열스는 무려 2선발투수로 브래디 싱어를 등판시킬 계획을 갖고 있다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메이저리그 경험이 전혀 없는 선수들의 경우 서비스 타임을 관리하기 위해서 시즌이 개막할 시점에는 마이너리그로 내려보냈다가 1~2주 후에 메이저리그에 합류시키는 경우가 많은데..캔자스시티 로열스는 그런 선택을 하지 않았습니다. 아마도 팀내 유망주들에게 기량만 확실하다면 서비스 타임을 고려하지 않고 메이저리그에 합류시키는 구단이라는 것을 확실하게 각인을 시키고 싶었던 모양입니다. 2020년에 마이너리거들을 방출하지 않고 예정된 연봉을 모두 주기로 결정할때도 아마추어 선수와 관계자들에게 큰 지지를 받았는데..이번 결정도 소속 마이너리그와 아마추어 선수들에게 큰 지지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브래디 싱어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거나 시즌중에 지친 모습을 보여준다면 마이너리그로 내려서 결국 서비스 타임이 1년이 되지 않을수도 있겠지만 처음부터 서비스 타임 1년을 채울 기회를 주지 않는것과는 차원이 다른 문제입니다.

 

2018년 드래프트에서 전체 18번픽 지명을 받고 프로생활을 시작한 브래디 싱어는 2019년에 프로에 데뷔한 선수로 A+팀과 AA팀에서 148.1이닝을 던지면서 3.82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준 선수로 9이닝당 8.4개의 삼진을 잡아내는 동안에 2.4개의 볼넷만을 허용하는 모습을 보여준 선수로 2019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베이스볼 아메리카가 선정한 메이저리그 유망주 순위에서 71위에 이름을 올린 선수입니다. 땅볼 유도능력이 좋은 선수로 91~94마일의 싱커를 던지고 있으며 80마일 중반의 슬라이더와 85~87마일의 체인지업을 던지고 있다고 합니다. 전체적인 구종들이 전부 평균이상인 선수로 마운드에서 항상 자신감이 있는 피칭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메이저리그에서 3~4선발투수가 될 수 있는 선수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현재 팀의 마무리 투수인 이안 케네디의 유망주시절의 평가를 보는것 같습니다. 물론 아직 체인지업은 조금 더 발전을 시킬 필요가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