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레인저스가 오프시즌에 영입한 포수 로빈슨 치리노스의 몸상태가 정상은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청백전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팀 동료인 스캇 하이네만과 충돌이 있었던 모양인데 과정에서 오른쪽 발목쪽에 부상을 당한 모양입니다. 이후에 진행이 된 정밀 검사에서는 별다른 이상이 발견이 되지는 않았다고 하는데 구단에서는 휴식을 줄 예정이라고 합니다. 아무래도 2019년에 포수 포지션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해서 고전했던 텍사스 레인저스 입장에서는 만 36살의 포수인 로빈슨 치리노스의 몸 상태에 큰 관심을 갖지 않을수 없는 상황이기는 합니다. 제프 매티스와 호세 트레비노라는 포수가 존재하는 상황이지만 둘다 공격력이 약해서 주전으로 뛰기에는 한계가 있는 선수입니다.
2019년에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유니폼을 입고 114경기에 출전해서 0.238/0.347/0.443, 17홈런, 58타점을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선수로 21%의 도루 저지율과 함께 +3의 DRS, 그리고 -5.5의 프래이밍 수치를 기록하였기 때문에 2019-2020년 오프시즌에 텍사스 레인저스로부터 1+1년짜리 계약을 이끌어낼 수 있었습니다. (2020년에는 550만달러의 연봉을 받을 예정이고 2021년 시즌에 대한 바이아웃이 100만달러로 보장된 금액이 650만달러입니다.) 새로운 홈구장을 개장했기 때문인지 오프시즌에 투수진을 많이 보강하는 선택을 한 텍사스 레인저스는 투수들과 호흡을 맞출 포수로 로빈슨 치리노스를 영입하였는데..과거에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주전 포수로 뛰었던 선수이기 때문에 선수들과 호흡을 맞추는데 문제는 없을 겁니다. (물론 전체적으로 수비력이 좋지 못하는 점이 가장 큰 문제이기는 합니다.)
그리고 외야수 겸 지명타자인 윌리 칼훈 (Willie Calhoun)도 오늘 경기중에 교체가 되었는데 왼쪽 엉덩이쪽에 근육이 뭉쳤다고 합니다. 일단 예방차원의 교체라고 하는데 정확한 복귀 시점은 조금 지켜봐야 할것 같습니다. 2019년 후반기에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어느정도 주전 자리를 굳히는 것으로 보였던 윌리 칼훈은 아쉽게도 2020년 시범경기에서 27타수 1안타의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제 기억에 다저스의 투수인 훌리오 유리아스에게 얼굴에 공을 맞았던 것으로 기억을 합니다. 일단 구단에서는 몇일 휴식을 주면서 상태를 체크할 예정이라고 하는데....본격적으로 메이저리그에서 자리를 잡아가는 시점인데..선수에게는 아주 좋지 않은 상황이 되었습니다. 텍사스 레인저스의 유틸리티 선수인 엘리 화이트 (Eli White)도 사근쪽에 문제가 발생하였다고 합니다. 메이저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할 가능성이 높은 선수는 아니었지만..유틸리티 선수 경쟁을 하였던 선수로 기억을 하는데...이번 부상으로 로스터 합류를 기대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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