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고 파드리스가 오프시즌에 마이너리그 계약으로 영입한 내야수 브라이언 도저를 방출하는 선택을 하였다고 합니다. 계약조건에 따르면 7월 18일전에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합류시킬지 또는 방출할지를 결정해야 하였다고 하는데...1주일 먼저 방출하는 선택을 하였군요. 샌디에고 파드리스의 경우 2019-2020년 오프시즌에 트래이드를 통해서 2루수인 쥬릭슨 프로파를 영입하였으며 최근에 또다른 트래이드를 통해서 호르헤 마테오를 영입한 상황이기 때문에 2루수가 추가적으로 필요하지 않았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브라이언 도저를 방출하는 선택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2019년에 AAA팀에서 폭발한 타이 프랜스도 2루수 수비가 가능합니다. (샌디에고 파드리스와 계약을 맺은 이후에 시범경기에서 8경기 출전해서 0.227/0.320/0.227의 성적을 기록한 것을 고려하면 방출이 되어도 할말은 없는 상황입니다.)
미네소타 트윈스에서 뛰던 시점에는 메이저리그 최고의 공격형 2루수로 한시즌 42개의 홈런을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였던 선수인데 아쉽게도 FA시즌인 2018년에 미네소타 트윈스와 LA 다저스에서 크게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기대했던 다년 계약을 이끌어내지 못했고 2019년에도 워싱턴 내셔널스의 유니폼을 입고 135경기에 출전해서 0.238/0.340/0.430, 20홈런, 50타점을 기록하였기 때문에 오프시즌에 메이저리그 계약이 아닌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2017년에 0.271/0.359/0.498, 34홈런, 93타점을 기록하였던 선수라는 것을 고려하면 너무 급격하게 기량이 하락하는 것으로 보여서 아쉽기까지 합니다. 1987년 5월생으로 만 33살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2~3년정도는 메이저리그 평균적인 내야수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나이인데...
일단 선수의 의지가 중요하겠지만 마이너리그 계약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다면 2020년 시즌이 시작하기전에 새로운 소속팀은 찾을 수 있을것 같기는 합니다. (역시나 메이저리그 계약은 아니고 마이너리그 계약입니다.) 운동능력이 좋아서 2루수 이외의 포지션에 대한 수비가 가능하다면 유틸리티 선수로 고려하는 구단이 나올수 있을것 같은데..아쉽게도 브라이언 도저의 경우 수비력이 좋은 선수가 아니기 때문에 2013년부터는 2루수로만 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한국이나 일본의 프로야구단 중에서 2루수나 지명타자 자원을 찾는 구단이 있다면 브라이언 도저의 영입을 고려할수도 있을것 같은데...브라이언 도저가 메이저리그에서 7년이 넘은 서비스 타임을 가진 선수이고 커리어 동안에 3000만달러가 넘는 돈을 번 선수라는 것을 고려하면 아마도 외국리그에서 뛰는 것에는 흥미가 없을것 같습니다. 현재 코로나 바이러스가 유행하고 있는 상황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2020년 시즌은 포기하고 오프시즌에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2021년 시즌을 준비할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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