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에 클레이튼 비터와 AJ 라모스를 60인 로스터에 합류시킨 LA 다저스가 오늘 2명의 선수를 더 60인 로스터에 합류시켰습니다. 2020년에 메이저리그의 문을 노크할 후보중에 한명이었던 우완 불펜투수 브렛 데 제우스와 2020년 드래프트에서 3라운드픽으로 지명한 제이크 보글이 그들입니다. (1라운드픽은 바비 밀러와 2라운드픽인 랜던 넥은 아직 60인 로스터에 합류하지 못했는데 이후에 지명을 받은 클레이튼 비터와 제이크 보글이 60인 로스터에 합류하게 되었군요.) 두선수가 합류하게 되면서 다저스의 60인 로스터에는 모두 53명의 선수가 이름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최근 매일 같이 코로나 바이러스 양성반응자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메이저리그에 접근한 선수들의 몸상태를 준비시켜놓는 것이 좋은 선택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불펜투수인 브렛 데 제우스는 2019년에 다저스 팜에서 가장 크게 발전한 선수중에 한명으로 불펜투수로 변신한 이후에 구위가 크게 개선이 되면서 A+팀에서 시즌을 마무리할수 있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2020년에도 성장세를 유지한다면 2020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팀의 40인 로스터 합류가 유력한 선수였습니다. 선발투수로 뛰던 시점에는 90-92마일의 싱커를 던지는 투수였지만 불펜투수로 전향한 이후에 94-97마일의 직구와 함께 80마일 후반의 커터, 80마일 초반의 커브볼을 던지면서 9이닝당 10개가 넘는 삼진을 잡아내고 있습니다. 일단 선발투수답게 안정적인 제구력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빠르게 마이너리그를 통과할수 있는 선수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최근 다저스 다수의 불펜투수들이 2020년 시즌이 불투명한 상황이기 때문에 60인 로스터에 합류시켜서 몸을 만들게 하는 선택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2020년에 메이저리그에 합류할 가능성이 있는 브렛 데 제우스와 달리 제이크 보글은 2020년 드래프트에서 3라운드 지명을 받고 프로생활을 막 시작한 고교의 외야수로 메이저리그 합류 가능성보다는 메이저리그 선수들과 코치들과 함께 훈련을 하면서 분위기를 익힐 기회를 주기 위함으로 보입니다. 젊은 선수들의 경우 하루 하루 성장세가 다르기 때문에 다저스의 60인 로스터에 합류해서 훈련을 하는 것만으로도 2021년에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줄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히 2020년 봄부터 본격적으로 갖고 있는 운동능력을 경기장에서 보여주기 시작한 선수라는 점에서 2020년 여름을 메이저리그 캠프에서 보내는 것이 선수에게 엄청난 도움이 될 수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플러스-플러스 등급의 스피드와 플러스 등급의 어깨를 갖고 있는 선수로 미래에도 중견수로 평균보다 좋은 수비를 기대할 수 있는 선수인데 과연 주전급으로 뛸 수 있는 방망이를 발전시킬수 있을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160만달러가 넘는 계약금을 지불한 선수이기 때문에 다저스가 향후 2~3년간 집중관리를 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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