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의 두명의 마이너리거가 오늘 약물 테스트 실패로 인한 징계가 발표가 되었습니다. 최근에 LA 다저스의 마이너리거중에서 약물 테스트에 실패한 선수가 거의 없었는데...한번에 두명이나 징계를 받게 되었습니다. 2020년 마이너리그 시즌이 사실상 취소가 된 것을 고려하면 다저스가 방출하지 않고 계속 보유한다면 2021년 후반기에 다시 그라운드에서 뛰는 모습을 보여줄 것 같습니다.
우완투수인 레자 알레지즈 (Reza Aleaziz)는 2018년 드래프트에서 지명을 받은 우완투수로 고교시절에는 수준급 유망주로 평가를 받았지만 토미 존 수술로 인해서 대학에서 성장 시간을 놓친 선수였습니다. 다행스럽게 개선된 구속을 보여부면서 만 23살의 나이로 드래프트에서 지명을 받았던 선수입니다. 최고 96마일의 직구를 던지는 것으로 알려진 선수인데 아무래도 나이를 고려하면 낮은 리그에서 뛰고 있는 투수이기 때문에 조급한 마음에 약물에 손을 댄 것으로 보입니다. 레자 알레지즈는 2019년에 주로 A팀에서 뛰면서 30.1이닝을 던지면서 29개의 안타와 16개의 볼넷을 허용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삼진은 34개) 일단 전형적인 성적 향상을 위한 약물인 암페타민 (Amphetamine)을 복용했기 때문에 50경기 출장 정지를 당하게 되었습니다. 2021년 시즌이 만 26살 시즌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곧 다저스가 방출을 고려해도 이상하지 않을것 같습니다. 물론 만 23살짜리 선수에게 5만달러의 계약금을 지불한 것을 고려하면 구단에서는 뭔가 기대감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이기는 합니다.
또다른 선수는 후안 이드로고 (Juan Idrogo)라는 우완투수입니다. 6피트 2인치, 170파운드의 몸을 갖고 있는 선수로 2019-2020년 해외 유망주 계약기간에 다저스와 계약을 맺은 베네수엘라 출신의 선수로 아직 프로 데뷔를 하지는 못한 선수입니다. (데뷔전에 약물로 인해서 72경기 출장정지를 당했군요.) 제 기억에 도미니카 서머리그가 1년에 72경기 정도 하는 것을 고려하면 아마도 2021년에는 경기 출장이 어렵고 2022년에 공을 던질수 있겠군요.) 2019-2020년 해외 유망주 계약기간에 다저스가 영입한 선수중에서는 주목을 받았던 선수로 86-88마일의 직구와 좋은 움직임을 보여주는 체인지업과 커브볼을 던지고 있다고 합니다. 구속보다는 피칭 감각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선수입니다. 다저스가 아마도 10만달러가 넘는 계약금을 지불한 선수로 보이기 때문에 아마도 추후에 기회를 더 주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선수는 처음 보는 물질인 "gw501516"이라는 물질에 양성반응을 보여주었다고 하는데 상대적으로 최근에 개발이 된 물질이기 때문에 징계 수위가 센 것으로 보입니다. 어린 라틴 아메리카 선수들의 경우 많은 계약금을 얻어내기 위해서 약물을 하는 경우가 많다고 하는데 딱 그런 케이스가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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