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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만달러에 계약을 맺은 바비 밀러 (Bobby Miller)

LA Dodgers/Dodgers Prospects

by Dodgers 2020. 6. 20.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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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가 올해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픽으로 지명한 우완투수 바비 밀러와 계약에 합의를 하였다고 합니다. 5라운드 지명자인 개빈 스톤과 10만달러에 계약을 맺은데 이어서 1라운드픽인 바비 밀러와도 계약을 마무리하였습니다. 지명당시부터 다저스와 빨리 계약을 마무리하고 싶다는 의사를 표현했던 것을 고려하면 새롭지는 않습니다. 전체 29번픽에 배정이 된 슬롯머니는 242만 2600달러인데 바비 밀러는 슬롯머니보다 적은 220만달러에 계약을 맺는 선택을 하였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코로나 바이러스 시국이기 때문인지 바비 밀러도 무리한 욕심을 부리지 않고 빠르게 구단에 합류해서 체계적인 훈련을 하는 것을 선택한 것으로 보입니다.

 

6피트 5인치, 225파운드의 건장한 체격에서 던지는 94~96마일의 직구와 80마일 중반의 슬라이더, 80마일 초반의 체인지업을 던지는 것으로 알려진 바비 밀러는 컨트롤과 커맨드에 대한 의문이 남아있는 상태지만 정상급 구위를 갖고 있기 때문에 꾸준하게 스트라이크를 던질 수 있다면 메이저리그에서 3~4선발투수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만약 컨트롤이 크게 개선이 되지 못한다면 아마도 8~9회에 등판하는 불펜투수가 될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선발투수가 되어도 좋고..8~9회에 등판하는 불펜투수가 되어도 상관없은 없고 메이저리그에서 6년의 서비스 타임을 채울수 있는 선수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면 좋겠습니다. 다저스의 주전 포수인 윌 스미스가 대학의 선배인데..만약 바비 밀러가 메이저리그에 도달하였을때 윌 스미스가 다저스의 포수로 뛰고 있다면 팀 적응에는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것 같습니다. 미국 야구팀도 나름 학연이 중요한 부분으로 작용하던데...

 

LA 다저스가 바비 밀러와 개빈 스톤과의 계약을 마무리하면서 약 45만달러 정도의 슬롯머니를 절약할수 있었습니다. 아마도 슬롯머니보다 많은 계약금을 지불해야 할 것으로 보이는 2라운드 추가픽인 클레이튼 비터와 3라운드픽인 제이크 보글의 영입에 활용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2라운드픽인 랜던 낵도 나이가 많은 편이기 때문에 슬롯머니보다 저렴한 금액으로 계약을 맺게 될 것으로 보이는데..과연 절약된 슬롯머니를 어떻게 분배를 하는 선택을 할지 지켜봐야 할것 같습니다. 지명한 선수들과 모두 계약을 맺을 수 있다면 LA 다저스의 2020년 드래프트는 성공작이라고 말을 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더스틴 메이와 조시아 그레이를 제외하면 뚜렷한 투수 유망주가 부족했기 때문에 2020년 드래프트 상위픽으로 투수를 지명하는 선택을 한 것은 좋은 선택이라고 말을 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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