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워키 브루어스의 유틸리티 선수인 브록 홀트 (Brock Holt)에 대해서 알아보자

밀워키 브루어스의 유틸리티 내야수인 브록 홀트는 라이스 대학을 졸업한 이후에 2009년 드래프트에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9라운드 지명을 받고 프로생활을 시작한 선수로 좌타석에서 평균적인 컨텍과 좋은 선구안을 보여주었습니다. 스피드와 어깨도 평균적인 선수이기 때문에 프로에서도 유격수로 뛸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인상적인 컨텍을 마이너리그에서 보여주면서 2012년에 메이저리그에 도달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하지만 당시에 피츠버그 내야에 구멍이 없는 상태였기 때문에 시즌이 끝난 이후에 보스턴 레드삭스로 트래이드가 되었습니다. (Traded by Pirates with RHP Joel Hanrahan to Red Sox for RHPs Mark Melancon and Stolmy Pimentel, OF Jerry Sands and 2B Ivan De Jesus Jr.) 당시에 트래이드에 포함이 되었던 선수들중 제리 샌즈는 키움 히어로즈에서 외국인 타자로 뛰었던 선수입니다. 보스턴 레드삭스에 합류한 이후에 2014년부터 팀의 유틸리티 내야수로 자리를 잡는 모습을 보여준 브록 홀트는 2017년에 잠시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2019년에 0.771의 OPS를 기록하면서 커리어 하이급 시즌을 보냈습니다. 보스턴 레드삭스에 충성심이 큰 선수로 2019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보스턴 레드삭스와 재계약을 위한 협상을 하였지만 보스턴 레드삭스가 새로운 단장을 영입한 이후에는 협상이 없었다고 합니다. 결국 오프시즌이 거의 끝나가던 2020년 2월달에 밀워키 브루어스와 계약을 맺는 선택을 하였습니다. 밀워키 브루어스의 메이저리그 로스터가 2019-2020년 오프시즌에 크게 요동치는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어떤 역할을 맡게 될지는 불투명하지만 밀워키 브루어스에 뚜렷한 3루수 자원이 없는 것을 고려하면 2020년에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3루수로 자주 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일단 2020년 시범경기에서는 9경기에 출전해서 0.227/0.320/0.273의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2020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구단 옵션이 남아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2020년에 좋은 모습을 보여줄 필요가 있는 선수입니다.

 

2019년에 보스턴 레드삭스의 유니폼을 입고 87경기에 출전해서 0.297/0.369/0.402, 3홈런, 31타점을 기록한 모습을 보여준 선수로 타율과 출루율에서는 커리어 하이시즌을 보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프시즌에 큰 계약을 기대하였지만 아쉽게도 좋은 계약을 이끌어내지는 못했습니다. 홈경기와 원정경기에서 거의 비슷한 타격을 보여준 선수로 홈경기에서는 0.294/0.359/0.405의 성적을 기록한 반면에 원정경기에서는 0.301/0.379/0.398의 성적을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우투좌타의 선수로 우투수의 공을 매우 잘 공략하는 모습을 보여준 선수로 우투수를 상대로는 0.318/0.394/0.438의 성적을 기록한 반면에 좌투수를 상대로는 0.224/0.281/0.276의 성적을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좌투수 상대성적을 고려하면 2020년에는 플래툰으로 활용이 될 수도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FA시즌이었기 때문에 2019년에는 전반기와 후반기에 거의 비슷한 성적을 보여준 선수로 전반기에는 0.317/0.368/0.406의 성적을 기록한 반면에 후반기에는 0.285/0.370/0.399의 성적을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밀워키 브루어스가 오프시즌에 팀 로스터 구성에 많은 변화를 준 상태이기 때문에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뛰던 시절과 비교해서 더 많은 경기에 출전하는 모습을 보여줄수도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보스턴 레드삭스의 유니폼을 입고 2016~2018년에 포스트시즌을 경험한 선수로 2018년 월드시리즈 우승 멤버중에 한명입니다. 포스트시즌에서 12경기를 소화한 브록 홀트는 0.297/0.381/0.595의 좋은 성적을 보여주고 있는 선수로 포스트시즌에서 확실하게 강점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밀워키의 2020년 성적이 좋은 편은 아니기 때문에 트래이드 데드라인때 포스트시즌을 노리는 구단로 트래이드가 될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브록 홀트의 수비 및 주루:
투수와 포수를 제외하면 모든 포지션에 대한 수비가 가능한 선수로 가장 많은 이닝을 소화한 포지션은 2루수입니다. 2019년에 2루수로 +3의 DRS와 5.4의 UZR/150 수치를 기록한 것을 고려하면 평균이상의 수비를 보여준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우익수로는 평균이하의 수비를 보여주고 있지만 1루수, 3루수, 유격수, 좌익수로는 평균적인 수비를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다양한 포지션으로 활용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5피트 10인치, 180파운드의 몸을 갖고 있는 선수로 과거에는 평균이상의 주루를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였지만 최근에는 스피드가 하락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선수로 평균이하의 수비 수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주자로 뭔가를 기대할 수 있는 선수는 아닙니다.

 

브록 홀트의 연봉:
2012년 9월 1일에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브록 홀트는 2019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자유계약선수가 되었습니다. 많은 구단의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였지만 아쉽게도 시장에서 관심은 제한적이었고 결국 늦은 시점에 밀워키 브루어스와 1+1년짜리 계약을 맺었습니다. 2020년에는 250만달러의 연봉을 받을 예정이며 2021년에 500만달러의 구단 옵션이 남아있다고 합니다. (바이아웃이 75만달러입니다.) 구단 옵션이 실행이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이지는 않습니다. 2020년 시즌이 끝나고 자유계약선수가 된다고 생각하면 브록 홀트는 만 33살 시즌에 자유계약선수가 되는 것이기 때문에 아마도 1+1년짜리 계약을 다시 맺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시즌 시작이 늦어진 것은 1+1년짜리 계약을 맺은 선수에게는 치명타로 작용할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