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자스시티 로열스의 3루수인 헌터 도저 (Hunter Dozier)에 대해서 알아보자

캔자스시티 로열스의 내야수인 헌터 도저는 2부대학 출신의 선수로 2013년 드래프트에서 캔자스시티 로열스의 전체 8번픽 지명을 받고 프로생활을 시작한 선수로 6피트 4인치, 220파운드의 건장한 체격에 어울리는 인상적인 파워를 보여주었기 때문에 220만달러의 계약금을 이끌어낼 수 있었습니다. 전체 8번픽에 어울리는 선수는 아니지었지만 슬롯머니보다 적은 돈을 받고 계약을 맺을수 있는 선수로 분류가 되었기 때문에 캔자스시티의 부름을 받을 수 있었고 절약된 슬롯머니는 좌완투수 션 머나야의 영입에 활용이 되었습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아쉽게도 기대만큼의 파워를 보여주지 못하면서 유망주 가치가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2016년에 메이저리그의 부름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여전히 좋은 파워를 갖고 있지만 타격 리듬이 좋지 않기 때문에 많은 삼진을 당했다고 합니다.) 2017년에 사근 부상 때문에 두달 넘게 결장을 하는 모습을 보여준 헌터 도저는 2018년에 메이저리그에서 많은 기회를 부여 받았지만 겨우 0.673의 OPS를 기록하면서 부진하였지만 다행스럽게 2019년에는 방망이가 개선이 되면서 26개의 홈런과 0.870의 OPS를 기록하면서 캔자스시티 로열스이 중심타자로 자리를 잡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최근에 메이저리그에서 2부대학 출신 (아마도 보스턴 레드삭스의 지명타자인 JD 마르티네스가 2부대학 출신일 겁니다.)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선수가 많지 않은데...헌터 도저가 2019년의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것 같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서 조기에 마무리가 되기는 하였지만 2020년 시범경기에서 0.192/0.300/0.423의 부진한 타격을 보여주었습니다. 2019년에 좋은 타격을 보여주었고 캔자스시티 로열스가 리빌딩을 진행하고 있는 구단이기 때문에 2020년 시범경기 성적에 상관없이 주전으로 2020년 시즌을 시작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2019년에 캔자스시티 로열스의 유니폼을 입고 139경기에 출전해서 0.279/0.348/0.522, 26홈런, 84타점을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지난 몇년간의 부진을 극복하였습니다. (메이저리그에서 자리를 잡지 못하는 망한 유망주가 될 것으로 생각했는데..2019년에 극적인 반전을 만들었습니다.) 캔자스시티 로열스가 투수에게 유리한 홈구장을 사용하는 구단임에도 불구하고 홈과 원정의 성적차이가 거의 없는 모습을 보여준 선수로 홈경기에서는 0.294/0.356/0.494의 성적을 기록한 반면에 원정경기에서는 0.264/0.340/0.550의 성적을 기록하였습니다. (아무래도 홈경기에서는 컨텍에 집중한 모양입니다.) 우투우타의 선수로 좌투수에게 조금 더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선수로 우투수를 상대로는 0.279/0.342/0.515의 성적을 기록한 반면에 좌투수를 상대로는 0.281/0.370/0.545의 성적을 기록하였습니다. 2020년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갖고 있는 이유는 2019년 후반기에도 좋은 타격을 보여주었기 때문인데 전반기에는 0.282/0.367/0.532의 성적을 기록하였고 후반기에도 0.276/0.330/0.513의 쓸만한 성적을 기록하였습니다. 상대적으로 약팀인 캔자스시티 로열스 소속이기 때문에 포스트시즌 경험은 없는 선수입니다. 하지만 캔자스시티 로열스가 서서히 리빌딩이 진행이 되고 있기 때문에 2019년 성적을 유지할수 있다면 2~3년안에 포스트시즌에서 뛰는 모습을 기대할 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물론 포스트시즌을 노리는 구단의 1루수나 3루수로 뛰기 위해서는 조금 더 타격 성적을 이끌어낼 필요가 있습니다.

 

헌터 도지어의 수비 및 주루:
주로 3루수로 뛰는 모습을 보여준 헌터 도저는 -5의 DRS와 -6.5의 UZR/150 수치를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전체적으로 3루수로 뛰기에는 수비범위가 많이 좁은 편입니다. 3루수 뿐만 아니라 1루수와 우익수로 뛰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였는데 오히려 1루수와 우익수로 뛰었을때 수비 수치는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일단 구단의 필요에 따라서 3루수로 뛰고 있지만 결국 1루수로 뛸 수 있는 타격을 보여준다면 1루수로 수비 포지션을 다시 바꾸지 않을까 싶습니다. 6피트 4인치, 220파운드의 몸을 갖고 있는 선수로 주루에서는 기대할 것이 없는 선수입니다. 따라서 방망이에서 가능한 많은 가치를 만들어낼 필요가 있는 선수입니다.

 

헌터 도저의 연봉:
2016년 9월 12일에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선수로 2019년 시즌이 끝난 시점에 메이저리그 서비스 타임이 2년 60일인 선수로 2020년 시즌에는 61만 500달러의 연봉을 받고 있습니다. 현재의 서비스 타임을 고려하면 2020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연봉 조정신청 자격을 얻으며 2023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자유계약선수가 됩니다. 헌터 도지어가 1991년생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만 33세 시즌에 자유계약선수가 되는 것이기 때문에 주전급 기량을 보여줘도 2~3년이상의 계약은 기대하기 힘들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