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트로이트 타이거즈의 지명타자인 미겔 카브레라는 LA 에인절스의 앨버트 푸홀스와 함께 명예의 전당행이 확정적인 현역 메이저리거중에 한명으로 1999년에 마이애미 마린스와 계약을 맺고 프로생활을 시작한 베네수엘라 출신입니다. 특출난 신체조건과 함께 야구 센스를 보여주었기 때문에 당시 최고의 해외 유망주로 평가를 받았습니다. 당시에 돈이 많던 다저스 구단이 미겔 카브레라를 영입하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하였다고 하는데 아쉽게도 190만달러의 계약금을 제시한 마이애미 마린스에게 미겔 카브레라를 넘겨줄수 밖에 없었습니다. (대신 다저스는 160만달러를 지불하고 윌리 아이바와 게약을 맺었는데..결국는 뭐...말할 필요도 없습니다.)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기대처럼 매우 빠르게 성장하면서 2003년에 메이저리그에 도달한 미겔 카브레라는 2007년짜리 마이애미 마린스의 중심타자로 활약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연봉이 상승하는 시점이 되자 디트로이트 타이거즈로 트래이드가 되었습니다. (Traded by Marlins with LHP Dontrelle Willis to Tigers for OF Cameron Maybin, LHP Andrew Miller, C Mike Rabelo and RHPs Eulogio de la Cruz, Dallas Trahern and Burke Badenhop) 그리고 2008년부터 2019년까지 무려 12년간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의 중심타자로 활약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메이저리그에서 17년간 활약을 하면서 0.315/0.392/0.543, 477홈런, 1694타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무려 11번의 올스타와 2번의 MVP, 7번의 실버슬러거상 수상은 보너스..) 구단이 리빌딩을 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인지 아니면 체중증가로 인한 무릎 부상 때문인지 2017년부터는 성적이 크게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미겔 카브레라인데..아쉽게도 점점 배트 스피드가 하락하고 있는 것을 고려하면 앨버트 푸홀스처럼 점점 몸값과 어울리지 않는 활약을 하는 선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리빌딩을 진행하고 있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즈라는 것을 고려하면 미겔 카브레라가 정상의 기량을 유지하면서 젊은 선수들을 이끌어주는 모습을 보여줄 필요가 있는데..아무래도 그것은 힘들어 보입니다. 남은 커리어 사건사고 없이 마무리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최선일것 같아 보입니다.
2018년에는 부상으로 인해서 겨우 38경기 밖에 출전하지 못했지만 2019년에는 개선된 모습을 보여주면서 136경기에 출전해서 0.282/0.346/0.398의 성적을 기록하였습니다. 미겔 카브레라라는 이름을 고려하면 성적이 많이 부족한 것은 사실입니다. (여전히 무릎쪽이 좋지 않은 것이 성적에 많은 영향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디트로이트가 타자에게 유리한 홈구장을 사용하기 때문인지 원정경기보다는 홈경기에서 좋은 성적을 보여준 선수로 원정경기에서는 0.250/0.313/0.361의 성적을 기록한 반면에 홈경기에서는 0.315/0.380/0.436의 성적을 기록하였습니다. (홈과 원정 모두에서 장타율은 중심타자에게 어울리지 않는 수치입니다.) 우투우타의 선수로 좌투수의 공은 여전히 잘 공략하고 있지만 우투수에게는 고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우투수를 상대로는 0.268/0.329/0.359의 성적을 기록한 반면에 좌투수를 상대로는 0.340/0.414/0.557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건강이 계속해서 좋지 못하고 있기 때문인지 전반기보다 후반기에는 성적이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전반기에는 0.303/0.367/0.398의 성적을 기록한 반면에 후반기에는 0.254/0.317/0.397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후반기에 시즌을 조기 마감한다는 이야기도 나오기도 했지만 끝까지 시즌을 마무리 하였습니다.) 2003년에 마이애미 마린스의 유니폼을 입고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선수로 포스트시즌에서는 55경기에 출전해서 0.278/0.368/0.517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정규시즌 만큼은 아니지만 포스트시즌에서도 좋은 공격력을 보여준 선수입니다. 물론 최근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의 전력이 좋지 않기 때문에 가까운 시점에 포스트시즌을 경험할 가능성은 없어 보입니다. 남은 연봉을 고려하면..트래이드도 힘들어 보이고..미래 리빌딩이 마무리가 된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의 리더로 포스트시즌을 노크해야 할 것 같습니다.
미겔 카브레라의 수비 및 주루:
과거에는 1루수와 3루수로 뛰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선수지만 최근에는 지명타자로 뛰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선수로 2019년에는 1루수로 219.0이닝을 수비하면서 -1의 DRS와 -5.4의 UZR/150 수치를 기록하였습니다. 무릎이 좋지 않기 때문에 1루수로 출전하는 시간은 점점 더 줄어들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6피트 4인치, 250파운드의 몸을 갖고 있는 선수로 스피드는 거의 없는 선수입니다. 따라서 주루에서 뭔가를 기대하는 것은 어려울것 같습니다. (2019년에는 제한된 경기수에도 18개의 병살타를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미겔 카브레라의 연봉:
2003년 6월 20일에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미겔 카브레라는 2014년에 맺은 8년 2억 4800만달러의 연장계약으로 인해서 2020년에는 3000만달러의 연봉을 받을 예정이며 2021년에는 3000만달러, 2022년에는 3200만달러, 2023년에는 3200만달러의 연봉을 받을 예정입니다. 그리고 2024년에는 3000만달러, 2025년에는 3000만달러의 구단 옵션이 남아있는 상황입니다. 현재의 성적을 고려하면 2023년 시즌후에 옵션은 거절이 되고 800만달러의 바이아웃이 지불이 될 가능성이 더 높아 보입니다. 미겔 카브레라의 경우 1983년생으로 2023년 시즌 계약이 끝나면 만 41살 시즌에 자유계약선수가 됩니다. 만약 은퇴를 하지 않는다면 1년짜리 계약으로 선수생활을 이어가게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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