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1루수인 브랜든 벨트 (Brandon Belt)에 대해서 알아보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1루수인 브랜든 벨트는 고교시절부터 좋은 재능을 인정받았던 선수로 투수와 야수로 모두 재능을 보여주었지만 2009년 드래프트에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5라운드 지명을 받고 프로생활을 시작한 이후에는 1루수로 뛰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고교시절에 투수로 뛰던 당시에는 88~93마일의 수준의 공을 던졌습니다. 그리고 고교를 졸업하던 시점에는 50만달러 전후의 계약금을 원했기 때문에 주니어 칼리지에 진학하는 선택을 했던 것으로 기억을 합니다. 물론 209년 드래프트에서 지명을 받고 프로생활을 시작할 시점에는 20만달러의 계약금을 받았습니다.) 1루수로 좋은 파워를 갖고 있는 선수는 아니지만 플러스 등급의 선구안과 수비력을 바탕으로 2012년부터 팀의 주전 1루수로 뛰고 있는 선수입니다. 물론 2018년부터는 겨우 4할이 넘는 장타력을 기록하면서 팀의 중심타자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리빌딩을 고려하고 있으며 플래툰을 선호하고 있는 구단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2020년에도 부진한 모습을 보여준다면 추후에는 플래툰 선수로 역할이 축소가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무리 투수에게 유리한 홈구장을 사용하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선수라고 하지만 1루수가 겨우 0.742의 OPS를 기록한다면 구단이 다른 대안을 찾을 수 밖에 없다고 생각을 합니다. 일단 2020년 시범경기에서는 10경기에 출전해서 0.280/0.321/0.560의 성적을 기록하면서 힘이 있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최근 드래프트에서 코너 내야수들을 다수 지명을 하였는데 아마도 기대처럼 성적하게 된다면 2021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샌프란시스코 브랜든 벨트의 인연이 마무리가 될 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2019년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유니폼을 입고 156경기에 출전해서 0.234/0.339/0.403, 17홈런, 57타점을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준 선수로 2019년에 기록한 0.742의 OPS를 커리어 로우 성적입니다. 대부분의 샌프란시스코 타자들처럼 홈경기보다는 원정경기에서 좋은 성적을 보여주고 있는 선수로 홈에서는 0.228/0.344/0.366의 성적을 기록한 반면에 원정경기에서는 0.239/0.335/0.436의 성적을 기록하였습니다. (원정경기 성적도 1루수라는 포지션을 고려하면 별로입니다.) 좌타자이기 때문에 좌투수에게 상대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선수로 우투수를 상대로는 0.242/0.341/0.427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 반면에 좌투수를 상대로는 0.211/0.333/0.331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좌투수 상대성적이 더 하락하게 된다면 플래툰 기용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기 시작할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2019년에 전반기에는 0.782의 OPS를 기록하면서 쓸만한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후반기에는 0.231/0.310/0.386의 부진한 성적을 기록하였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이언츠가 오프시즌에 1루수 수비가 가능한 선수를 다수 영입해서 테스트를 하는 결정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수비능력과 출루능력이 여전하기 때문에 주전 1루수 자리를 잃는 걱정을 할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샌프란시스코의 유니폼을 입고 2012년과 2014년에 월드시리즈를 우승했던 브랜든 벨트는 포스트시즌에서 37경기 출전해서 0.228/0.331/0.323, 2홈런, 13타점을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포스트시즌에서 좋은 활약을 하지는 못했지만 두번이나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한 경험이 있는 것은 추후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것 같습니다. 문제는 자이언츠의 전력이 1~2년이내에 포스트시즌을 노릴 수 있는 수준이 아니라는 것이 문제입니다.

 

브랜든 벨트의 수비 및 주루:
골드 글러브를 수상한 적은 없지만 항상 좋은 수비를 보여준다는 평가를 받았던 브랜든 벨트는 2019년에도 1루수로 +6의 DRS와 1.6의 UZR/150 수치를 기록하였습니다. 물론 과거에 비해서 수비범위가 많이 좁아진 상태이기 때문에 미래에는 수비 수치는 조금씩 더 하락하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버스터 포지가 1루수로 출전한 경기에서는 좌익수로 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였는데 2019년에 좌익수로 -4의 DRS와 -42.2의 UZR/150 수치를 기록한 것을 고려하면 좌익수로는 기대할 것이 없는 수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6피트 4인치, 235파운드의 몸을 갖고 있는 선수로 도루를 많이 시도하지 않는 선수이며 전체적으로 평균적인 스피드를 보여주고 있는 선수입니다. 좌타자로 병살타를 조금이라도 줄일수 있다는 부분이 주루 수치에서 평균적인 주루 수치를 보여주고 있는 이유입니다.

 

브랜든 벨트의 연봉:
2011년 3월 31일에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선수로 2016년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5년 7280만달러의 계약을 맺은 선수로 2020년에는 1600만달러의 연봉을 받고 있으며 2021년에는 1600만달러의 연봉을 받을 예정입니다. 브랜든 벨트가 1988년생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2021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만 34살 시즌에 자유계약선수가 될 예정입니다. 따라서 성적이 좋다면 2년정도의 계약을 기대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최근 성적이 좋지 않은 것을 고려하면 2년 계약도 욕심이 될수도 있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