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1루수인 조시 벨 (Josh Bell)에 대해서 알아보자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1루수인 조시 벨은 메이저리그에서 어깨가 가장 넓은 선수중에 한명으로 타석에서 엄청난 위압감을 주는 선수입니다. 2011년 드래프트 당시에 대학행이 유력하다는 이야기가 있으면 순번이 밀리는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전체 61번픽을 갖고 있었던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지명을 받았고 500만달러에 계약을 맺는 선택을 하였습니다. (지금은 슬롯머니가 존재하기 때문에 이런 계약을 다시 나오기 힘든 수준입니다.) 5살때부터 우투양타로 타격을 했기 때문에 양쪽 타석에서 좋은 컨텍과 파워를 모두 보여준다는 평가를 받았던 조시 벨은 마이너리그에서 갖고 있는 파워 포텐셜을 성적으로 보여주는데 시간이 필요하였지만 2016년부터 서서히 파워 수치를 개선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리고 2019년에 37개의 홈런과 116타점을 기록하면서 메이저리그에서 스타급 선수로 자리를 잡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특히 전반기에는 크리스티안 옐리치, 코디 벨린저와 함께 내셔널리그에서 가장 좋은 타격을 보여주는 3명의 선수중에 한명이었습니다. 후반기에 페이스가 많이 하락하기는 하였지만 아마도 팀 분위기에 영향을 많이 받은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2020년에는 다시 갖고 있는 타격재능을 타석에서 보여주지 않을까 싶습니다. 2020년부터 본격적으로 연봉이 상승하기 시작한 선수로 현재 피츠버그가 장기적인 리빌딩을 선택한 상황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멀지 않은 시점에 트래이드로 타구단으로 이적하게 될 확률이 높아 보이는데..2019년의 성적을 다시 반복할수 있다면 2020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많은 구단들의 관심을 받을 수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2019년 9월달에 사타구니 통증으로 고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것으로 기억을 하는데..일단 2020년 스프링 캠프에는 건강한 모습으로 참여를 하였다고 합니다.

 

2019년에 143경기에 출전해서 0.277/0.367/0.569, 37홈런, 116타점을 기록하면서 올스타에 선정이 되는 모습을 보여준 선수로 유망주시절에 기대했던 모습을 2019년에 성적으로 보여주었습니다. 홈과 원정에서 성적차이가 거의 없는 모습을 보여준 선수로 홈경기에서는 0.254/0.361/0.557의 성적을 기록하였고 원정경기에서는 0.294/0.373/0.580의 성적을 기록하였습니다. 홈경기에서는 장타를 많이 만들어냈고 원정경기에서는 더 높은 타율을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우투양타의 선수로 좌투수를 상대로는 0.224/0.313/0.448의 성적을 기록한 반면에 우투수를 상대로는 0.297/0.387/0.615의 성적을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좌투수를 상대로 개선된 컨텍을 보여줄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전반기에는 0.302/0.376/0.648의 성적을 기록하면서 코디 벨린저, 크리스티안 옐리치와 경쟁을 하였지만 후반기에는 0.233/0.351/0.429의 성적을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아무래도 팀 분위기가 크게 떨어진 것이 조시 벨의 후반기 성적에도 큰 영향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상대적으로 약팀인 피츠버그에서 뛰었기 때문에 포스트시즌 경험은 없는 선수입니다. 피츠버그가 본격적으로 리빌딩을 시작한 시점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멀지 않은 시점에 포스트시즌을 노리는 구단으로 트래이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2019년 성적을 반복할수 있다면 매해 포스트시즌을 노리는 구단의 주전 선수로 뛸 수 있을것 같습니다.

 

조시 벨의 수비 및 주루:
수비 자세가 높은 선수로 1루수로 평균이하의 수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2019년에 1루수로 -8의 DRS와 -16.4의 UZR/150 수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2019년에 1루수로 13개의 실책을 기록할 정도로 안정적인 수비를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현재와 같은 수비라면 멀지 않은 시점에 지명타자가 될 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6피트 4인치, 240파운드의 몸을 갖고 있는 선수로 줄에서는 전혀 기대할 것이 없는 선수입니다. 좌타자로 병살타가 상대적으로 적은 것이 그나마 다행입니다.

 

조시 벨의 연봉:
2016년 7월 8일에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조시 벨은 2019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메이저리그 서비스 타임이 3년 53일인 선수로 2020년에는 480만달러의 연봉을 받을 예정입니다. 현재의 서비스 타임을 고려하면 2022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자유계약선수가 되는데 조시 벨이 1992년생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만 31살 시즌에 자유계약선수가 됩니다. 2019년에 폭발한 방망이를 유지할 수 있다면 5~6년짜리 계약을 기대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물론 지명타자가 된다면 계약기간은 짧아질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