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란타 브래이브스의 2루수인 아지 알비스 (Ozzie Albies)에 대해서 알아보자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의 2루수인 아지 알비스는 네덜란드령 쿠라카오 출신의 내야수로 2013년에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 계약을 맺고 프로생활을 시작한 선수입니다. (당시에 35만달러의 계약금을 받은 것을 보면 당시에도 기대치가 큰 선수였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5피트 8인치, 165파운드로 신체조건은 작은 선수지만 인상적인 운동능력과 스피드를 보여주면서 빠르게 가치를 끌어올리는 모습을 보여준 선수로 2015년과 2016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메이저리그 Top 100 레벨의 유망주로 선정이 되었습니다. 지금은 아지 알비스라는 이름을 사용하고 있지만 유망주 시절에는 오즈하이노 알비스라는 이름을 사용했던 선수로 아지 알비스가 마이너리그에서 폭발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애틀란타가 LA 다저스로 호세 페라자를 트래이드하는 선택을 할수 있었습니다. (지금보면 탁월한 선택이었습니다.) 2017년에 메이저리그에 도달한 이후에 체구에 어울리지 않는 큰 스윙을 하면서 장타가 크게 개선이 되는 모습을 보여준 선수로 2018~2019년에는 매해 24개의 홈런을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특히나 2018년에는 후반기에 체력적인 문제로 성적이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2019년에는 이부분도 개선이 된 모습을 보여주면서 공수주에서 팀에 큰 기여를 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2019년 시즌이 시작하기전에 매우 저렴한 몸값이 애틀란타와 장계약을 맺으면서 절친이라고 할수 있는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와 함께 2027년까지 뛸 기회를 얻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본격적으로 메이저리그에 자리를 잡은 시점에 이런 계약을 왜 맺었는지는 지금도 의문입니다.) 조기에 마무리가 된 2020년 시범경기에서는 0.303/0.324/0.364의 성적을 기록하면서 2020년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2018~2019년에 무려 318경기를 소화한 선수로 조금 휴식을 준다면 갑자기 찾아오는 슬럼프를 극복하는데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과거에 아지 스미스라고 메이저리그 최고의 유격수 수비를 보여주는 선수가 있었는데..아마도 "아지"라는 이름을 사용한 것은 아지 알비스 때문이라고 봐야 할것 같습니다.

 

2019년에 애틀란타의 유니폼을 입고 160경기에 출전해서 0.295/0.352/0.500, 24홈런, 86타점을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준 선수로 2년 연속으로 거의 풀타임으로 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홈과 원정에서 모두 좋은 타격을 보여주었지만 원정경기보다는 홈경기에서 더 좋은 타격을 보여준 선수로 원정경기에서는 0.282/0.345/0.464의 성적을 기록한 반면에 홈경기에서는 0.310/0.359/0.539의 성적을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우투양타의 선수지만 우타석에서 휠씬 더 좋은 성적을 기록한 선수로 우투수를 상대로는 0.267/0.334/0.444의 성적을 기록한 반면에 좌투수를 상대로는 0.389/0.414/0.685의 성적을 기록하였습니다. 우타석에서 집중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더 좋은 선택일수도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작년에는 후반기에 페이스가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2019년에는 후반기에도 좋은 모습을 계속해서 보여주고 있는 선수로 전반기에는 0.290/0.351/0.486의 성적을 기록한 반면에 후반기에는 0.302/0.354/0.517의 성적을 기록하였습니다. 풀타임 3년차인 2020년에는 더 개선된 모습을 기대할 수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2018~2019년에 포스트시즌 경기에 출전한 경험을 갖고 있는 선수로 9경기에 출전해서 0.229/0.263/0.314의 성적을 기록하였습니다. 아직 어린 선수이고 경험이 많지 않기 때문인지 포스트시즌 성적이 좋은 편은 아닙니다.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의 팀 전력이 좋고 향후 몇년간 포스트시즌을 노릴 수 있는 팜을 갖고 있기 때문에 한동안 포스트시즌의 단골 손님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아지 알비스의 수비 및 주루:
애틀란타의 2루수로 뛰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선수로 2019년에는 +11의 DRS와 1.8의 UZR/150 수치를 기록하면서 평균이상의 수비수치를 기록하였습니다. 매우 실책이 적은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2018년과 비교해서 수비범위가 크게 좁아진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퍼스트 스텝을 잃지 않기 위한 노력이 필요해 보입니다. 5피트 8인치, 165파운드로 표기된 선수지만 실제 체중은 조금 더 많이 나오는 느낌입니다. 그렇기 때문인지 마이너리그에서 보여준 도루 능력을 메이저리그에서는 보여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플러스 등급의 스피드를 통해서 많은 2루타와 3루타를 만들어내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지 알비스의 연봉:
2017년 8월 1일에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아지 알비스는 2018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구단과 7+2년짜리 저렴한 계약을 맺는 선택을 한 선수로 2020년에는 100만달러의 연봉을 받을 예정입니다. 그리고 2021년에는 300만달러, 2022년에는 500만달러, 2023년에는 700만달러, 2024년에는 700만달러, 2025년에는 700만달러의 연봉을 받을 예정입니다. 그리고 2026년과 2027년에는 700만달러의 구단 옵션이 남아있는 상황입니다. 왜 이렇게 저렴한 금액에 계약을 맺었는지는 의문입니다. 현재의 기량을 유지한다면 2027년 옵션까지 실행이 될 수 있을것 같습니다. 아지 알비스가 1997년생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만 31살 시즌에 자유계약선수가 되는 것이기 때문에 성적만 좋다면 5년정도의 계약을 한번 더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