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소타 트윈스의 선발투수인 랜디 도브낵 (Randy Dobnak)에 대해서 알아보자

미네소타 트윈스의 우완 선발투수인 랜디 도브낵은 1995년생으로 2016년과 2017년 드래프트에서 지명을 받지 못하고 논-드래프트 자유계약선수로 2017년에 미네소타 트윈스와 계약을 맺고 프로생활을 시작한 선수로 안정적인 제구력을 보여주면서 빠르게 마이너리그를 통과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2019년에는 A+팀, AA팀, AAA팀에서 135.0이닝을 던지면서 2.07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였기 때문에 메이저리그의 부름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미네소타 트윈스가 제구력이 좋은 투수를 선호하는 구단이기 때문에 9이닝당 1.8개의 볼넷을 허용하는 모습을 보여준 랜디 도브낵을 빠르게 메이저리그에 합류시킨 것으로 보입니다. (일단 팀의 선발투수들이 부상을 당하기도 했고..약물 테스트에 실패하기도 했고...ㅎ) 2019년 디비전 시리즈에서 선발투수로 등판을 하기도 했지만 아직 메이저리그에서 안착한 선수가 아니기 때문에 2020년 시범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필요가 있는 선수인데 2020년 시범경기에서는 10.0이닝을 던지면서 3실점을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시범경기 페이스를 보면 리치 힐이 부상으로 이탈한 상태이고 마이클 피네다가 약물 징계를 당하고 있기 때문에 5선발투수로 시즌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였지만 아쉽게도 코로나 바이러스로 시즌 개막이 늦어지게 되면서 메이저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할지가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대부분의 미네소타 트윈스의 선발투수들이 단기계약이 되어 있는 선수들이기 때문에 2020년 시즌을 선발투수로 시작하지 못해도 현재의 컨트롤을 유지한다면 멀지 않은 시점에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2019년에 마이너리그팀에서 135.0이닝을 던지면서 2.07의 인상적인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랜디 도브낵은 8월달에 메이저리그의 부름을 받을 수 있었고 메이저리그에서도 28.1이닝을 던지면서 1.59의 낮은 평균자책점과 1.13의 WHIP를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메이저리그에서 많은 이닝을 던지지는 않았지만 홈경기보다는 원정경기에서 더 좋은 성적을 보여준 선수로 홈경기에서는 2.92의 평균자책점과 0.708의 피 OPS를 기록한 반면에 원정경기에서는 0.56의 평균자책점과 0.512의 피 OPS를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체인지업이 좋은 투수이기 때문인지 메이저리그에서는 좌타자를 상대로 휠씬 더 좋은 성적을 보여준 선수로 우타자를 상대로는 0.786의 피 OPS를 기록한 반면에 좌타자를 상대로는 0.175/0.203/0.211의 성적을 기록하였습니다. 우타자를 상대할수 있는 슬라이더를 조금 더 발전시킬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싱커볼도 평균이하의 구위를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더 정교한 커맨드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일단 선발과 불펜을 오가는 모습을 보여준 랜디 도브낵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2020년 시즌 초반에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상황이라고 말을 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2019년에 미네소타 트윈스의 유니폼을 입고 포스트시즌 경기에 출전한 경험이 있는 선수로 당시에 선발투수로 2.0이닝을 던지면서 4실점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경험이 부족한 신인 선수가 양키스를 상대로 난타를 당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번 경험이 추후에 성장에 큰 도움을 주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메리칸리그 투수이기 때문에 타석에서 방망이를 잡을 일은 당장은 아마도 없을것 같습니다.

 

랜디 도브낵의 구종 및 구속:
9이닝당 1.6개의 볼넷과 0.3개의 홈런을 허용할 정도로 인상적인 제구력을 메이저리그에서 보여준 선수로 덕분에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에서도 선발투수로 공을 던질 기회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평균 93마일의 싱커와 84마일의 슬라이더, 86마일의 체인지업을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싱커볼과 체인지업을 통해서 많은 땅볼을 만들어내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현재의 모습을 유지한다면 미네소타 트윈스의 선발진에서 자리를 잡을 수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랜디 도브낵의 연봉:
2019년 8월 9일에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선수로 2019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메이저리그 서비스 타임이 겨우 53일인 선수입니다. 아직 메이저리그에서 확실하게 자리를 잡은 선수가 아니기 때문에 거론하는 것이 이른면이 있지만 2020년과 2021년, 2022년에는 메이저리그 최소 연봉을 받게 되며 2022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는 연봉 조정신청 자격을 얻으며 2025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자유계약선수가 됩니다. 랜디 도브낵이 1995년생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만 31살 시즌에 자유계약선수가 되기 때문에 선발투수로 자리를 잡는다면 3년정도의 계약을 기대할 수 있는 나이에 자유계약선수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