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빌딩을 진행하고 있는 시애틀 매리너스가 기존 베테랑 2루수인 디 고든 (Dee Gordon)이 아닌 유망주인 세드 롱을 2020년에 주전 2루수로 기용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합니다. 디 고든에게는 좋지 않은 소식이지만 2021년 시즌을 준비하면서 구단을 재정비하고 있는 시애틀 매리너스라는 것을 고려하면 고려할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아마도 이런 계획을 갖고 있기 때문에 오프시즌에 디 고든의 트래이드를 꾸준하게 시도했던 것으로 보이는데...아직까지 결과물을 만들어내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세드 롱은 2019년에 42경기에 출전해서 0.263/0.333/0.454, 5홈런, 15타점의 솔리드한 공격력을 보여주었습니다.
반면에 디 고든의 경우 2020년까지 계약이 되어 있는 선수로 2020년에는 1350만달러의 연봉을 받으며 2021년에는 1400만달러의 구단 옵션이 남아있는 상황입니다. 2021년 구단 옵션에 대한 바이아웃이 100만달러라는 것을 고려하면 2020년 연봉이 1450만달러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디 고든의 경우 2019년에 117경기에 출전해서 0.275/0.304/0.359, 3홈런, 34타점, 22도루를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준 선수로 쓸만한 컨텍을 보여주고 있지만 과거에 비해서 수비와 주루에서 하락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트래이드 시장에서 큰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오프시즌에 자유계약선수가 된 2루수가 많았던 것도 디 고든의 트래이드가 불가능했던 이유중에 하나입니다. 일단 남은 연봉의 절반정도를 보조해 준다면 2020년 시즌중에 트래이드가 불가능하지는 않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는 합니다.
물론 세드 롱이 좋은 공격력을 갖고 있지만 수비에서는 아직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는 선수로 2019년에 2루수로 210.0이닝을 소화하면서 -5의 DRS와 -5.7의 UZR/150 수치를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시애틀 매리너스는 3루수나 좌익수로 출전을 시키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지만 2020년에는 2루수로 많은 경기에 출전을 시키면서 2루수 수비에 대한 경험을 쌓게 할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과거에 디 고든이 중견수로 뛰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던 것을 고려하면 시애틀 매리너스가 세드 롱과 디 고든을 번갈아서 2루수로 출전을 시키면서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하는 유틸리티 선수로 활용하는 선택을 할 수도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세드 롱을 영입하기 위해서 시애틀 매리너스가 뉴욕 양키스엑 넘겨준 조시 스토워스의 경우 2019년에 마이너리그에서 부진한 성적을 기록한 것으로 기억을 하는데...세드 롱이 메이저리그에서 2루수로 자리를 잡는다면 전 소속팀이었던 신시네티 레즈나 뉴욕 양키스 모두 배가 조금 아프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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