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이드 시장에 나와 있는 카일 시거 (Kyle Seager)

리빌딩을 진행하고 있는 시애틀 매리너스가 꾸준하게 팀의 2018~2019년 오프시즌부터 팀의 3루수인 카일 시거의 트래이드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2019~2020년 오프시즌에도 메이저리그 구단들과 카일 시거의 트래이드를 논의를 했었다고 합니다. 2019년에 카일 시거의 성적이 개선이 되는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아마도 1년전과 비교해서는 타구단들의 관심을 많이 받았을것 같기는 합니다. 문제는 여전히 성적에 비해서 몸값이 부담스럽다는 것입니다. 2018년에 0.221/0.273/0.400, 22홈런, 78타점을 기록하였던 카일 시거는 2019년에 0.239/0.321/0.468, 23홈런, 62타점을 기록하면서 전성기시절과 유사한 OPS를 기록하면서 시즌을 마무리 하였다고 합니다.

 

일단 2020년 시즌도 카일 시거는 시애틀 매리너스의 유니폼을 입고 시작한 상황이기 때문에 시애틀 매리너스의 유니폼을 입고 2020년 개막전을 시작할 가능성이 가장 높지만 2019~2020년 오프시즌에 3루수를 구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애틀란타나 워싱턴, 필라델피아와 같은 구단으로 트래이드가 될 가능성도 존재해 보입니다. 위에서 거론이 된 3개 구단 모두 최근 리빌딩을 진행하고 있는 시애틀 매리너스와 몇번의 트래이드를 진행한 적이 있는 구단들입니다. 문제는 카일 시거가 몸값으로 2년간 3700만달러의 계약이 남아있는 상황이며 트래이드가 된다면 2022년 1500만달러짜리 구단 옵션이 선수 옵션으로 변경이 된다는 것입니다. 트래이드가 되는 순간 최소한 3년 5200만달러의 계약으로 변경이 되겠네요. 따라서 시애틀 매리너스가 진정으로 카일 시거의 트래이드를 원한다면 약간의 연봉 보조를 필수로 보입니다.

 

카일 시거가 노스 캐롤라이나주 출신의 선수라는 것을 고려하면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쪽이 가장 잘 어울리는 구단이기는 합니다. 2018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손가락 수술을 받으면서 시즌 데뷔가 늦었던 카일 시거이지만 돌아온 이후에는 공수에서 부상의 후유증이 없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아직 만 32살의 선수이기 때문에 조시 도날드슨의 공백을 메울 수는 없겠지만 최소한 메이저리그에서 평균적인 3루수 역활은 기대해 줄 수 있는 선수를 찾는다면 적절한 선수라고 생각을 합니다. (3루수로 2019년에 -1의 DRS와 8.2의 UZR/150수치를 기록 하였주었습니다.) 다저스가 저스틴 터너를 대신할 3루수 자원을 찾고 있는 상황이지만 아마도 카일 시거가 다저스가 찾고 있는 공수에서 평균이상의 모습을 보여주는 3루수는 아니기 때문에 아마도 카일 시거의 영입에는 큰 관심이 없을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번 시애틀 매리너스의 경우 이번 스캠기간에 트래이드하는 것은 불가능하겠지만 2020년 전반기에 2019년의 모습을 계속해서 보여준다면 트래이드 데드라인때 트래이드하는 것은 가능할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