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콜로라도 로키스에서 논텐더가 되었던 우완투수 채드 베티스가 오늘 뉴욕 양키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고 스프링 캠프에 초대가 되었다고 합니다. 2016년에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지만 건강 문제 (고환암을 겪었습니다.)로 인해서 2017년을 놓친 체드 베티스는 아쉽게도 20118~2019년에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인연을 조기에 마무리할수 밖에 없었습니다. 2019년에 채드 베티스는 63.2이닝을 던지면서 6.08의 평균자책점과 1.56의 WHIP를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2018~2019년 성적이 좋지 않은 것은 손가락 물집과 엉덩이쪽 부상이 원인이 되었다고 합니다.)
일단 마이너리그 계약이기는 하지만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합류하게 되면 150만달러의 연봉을 받을 수 있으며 추가적으로 성적에 따라서 200만달러를 받을 수 있는 계약이라고 합니다. 2019년에 335만달러의 연봉을 받았던 선수라는 것을 고려하면 연봉이 많이 불기는 했지만 그래도 메이저리그에서 2~3년간 선발투수로 뛰었던 선수이기 때문인지 메이저리그에 도달하게 되면 많은 돈을 받는 계약이군요. 일단 뉴욕 양키스에서 채드 베티스를 어떤 역활로 영입한 것인지에 대한 부분에 대한 정보는 알수 없지만 아마도 AAA팀에서는 선발투수로 뛰면서 메이저리그의 부름을 기다리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양키스에 비슷하게 선발과 불펜을 오갈수 있는 선수가 다수이기 때문에 확실한 기량을 보여줄 필요가 있습니다.)
2019년에 채드 베티스는 시즌 성적차제는 인상적이지 않지만 평균 93마일의 직구와 89마일의 커터볼, 77마일의 커브볼, 87마일의 체인지업을 바탕으로 많은 땅볼을 만들어내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9이닝당 3.0개의 볼넷과 1.4개의 홈런을 허용하는 모습을 보여준 것을 고려하면 반전의 여비는 충분하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뉴욕 양키스의 경우 좌완 선발투수인 제임스 팩스턴이 부상으로 인해서 5월까지는 정상적인 피칭이 불가능한 상황이 되었기 때문에 스프링 캠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팀의 5선발 역활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이는데..문제는 역시나 루이스 세사, 데이비 가르시아, 마이클 킹, 조던 몽고메리와 같은 선수들과 경쟁을 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일단 선발투수로 자리를 잡지 못해도 과거 선발투수로 뛰었던 경험이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멀티이닝을 던지는 불펜투수 역활을 수행할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현재 뉴욕 양키스에는 2018년까지 함께 선수생활을 하였던 애덤 오타비노가 존재하기 때문에 일단 적응하는데 약간의 도움을 받을 수 있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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