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레드삭스의 선발투수인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가 2020년에는 830만달러의 연봉을 받게 되었습니다. 어제 진행이 된 2020년 연봉에 대한 청문회에서 구단이 승리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선수는 897만 5000달러를 요구했고 구단은 830만달러를 제시한 상황이었습니다.) 2019년에 430만달러의 연봉을 받으면서 19승 6패 평균자책점 3.81을 기록하였기 때문에 선수가 승리할 가능성이 더 높다고 생각을 하였는데 청문회 결과는 그렇지 않았군요. 이전 에이전트쪽 변호사들의 능력이 문제인것 같기도 합니다.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는 2019년에 커리어 하이인 203.1이닝을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서 6위에 이름을 올린 선수입니다.
많은 연봉을 받는 팀의 선발투수들인 크리스 세일, 데이비드 프라이스, 네이선 이볼디가 전부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에서 팀의 선발진을 이끄는 모습을 보여준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인데...이번 결과가 조금 아쉽게 되었군요. (현재 보스턴 레드삭스가 사치세 리셋을 위한 움직임을 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연장계약을 시도하는 것도 약한 힘든 상황입니다.) 2014년 트래이드 데드라인때 앤드류 밀러의 트래이드 (Traded by the Baltimore Orioles to the Boston Red Sox for Andrew Miller)에 포함이 되어서 이적할때 기대했던 모습이 메이저리그 3선발투수였던 것으로 기억을 하는데..그동안 부상으로 보여주지 못했던 기량을 2019년에 폭발시키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예년에 비해서 구위와 컨트롤이 크게 변한 것은 없지만 부상 없이 풀시즌을 메이저리그에서 보낸 것이 성적으로 이어졌습니다.)
평균 93마일의 싱커와 함께 89마일의 커터, 88마일의 체인지업, 83마일의 슬라이더를 던지고 있는 투수로 인상적인 땅볼 유도능력을 바탕으로 장타에 의한 피해를 최소화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2019년 시즌이 끝난 시점에 메이저리그 서비스 타임이 4년인 선수로 2021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자유계약선수가 될 수 있습니다. (1993년생으로 만 29살 시즌에 자유계약선수가 됩니다.) 따라서 2019년의 모습을 2020~2021년에도 유지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페트릭 코빈급의 계약을 이끌어낼 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어제 LA 다저스의 페드로 바에스가 연봉 조정신청에서 승리하게 되면서 2019~2020년 청문회 결과가 1승 4패가 되었는데...오늘은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가 패배를 하면서 1승 5패가 되었군요. 선수노조가 다음 CBA 협상에서 더 많은 것을 요구할 준비를 하고 있겠군요. 다음 연봉 조정신청 청문회 대상자는 애리조니 디백스의 아치 브래들리로 선수는 410만달러를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며 구단은 362만 5000달러를 제시한 상태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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