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린 가르시아 (Jarlin Garcia)를 영입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마이애미 마린스에서 지명할당이 되었던 좌완 불펜투수인 하린 가르시아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클레임을 받아서 이적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2019년에 나쁘지 않은 성적을 기록하였기 때문에 트래이드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을 하였는데..트래이드가 아닌 클레임 절차를 통해서 이적하게 되었군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입장에서는 행운이라고 말을 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2019년에 불펜투수로 53경기를 소화한 하린 가르시아는 50.2이닝을 던지면서 3.02의 평균자책점과 1.11의 WHIP를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준 1993년생입니다. 그리고 메이저리그 서비스 타임이 2년 114일로 2020년까지는 메이저리그 최소 연봉을 활용을 할수 있는 선수이기도 합니다.

 

마이애미 마린스도 투수들에게 유리한 홈구장을 사용하는 구단이기는 자이언츠도 투수들에게 많이 유리한 구장을 사용하는 구단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2020년에 자이언츠의 불펜투수로 좋은 결과물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마이너리그 옵션이 없다는 것이 아쉬운 부분이라고 말을 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2019년에 하린 가르시아는 평균 93마일의 직구와 84마일의 슬라이더, 87마일의 체인지업을 던지는 모습을 보여준 선수로 2019년에는 직구와 슬라이더, 체인지업이 모두 플러스의 구종 가치를 보여주었습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선발투수로 뛰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였기 때문에 다양한 구종을 던지고 있는 하린 가르시아는 2019년에 좌타자를 상대로 0.247/0.289/0.312의 성적을 기록하였으며 우타자를 상대로는 0.194/0.279/0.324의 성적을 기록하였습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경우 하린 가르시아에게 자리를 만들어주기 위해서 오프시즌에 역시나 클레임을 통해서 영입한 우완투수 버치 스미스 (Burch Smith)를 지명할당하는 선택을 하였습니다. 파르한 자이디가 다저스에서 정말 40인 로스터의 1~2자리를 이런식으로 잘 활용했던 기억이 있는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도 동일한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1년에 1~2명이라도 25인 로스터에서 뛸 수 있는 선수를 발굴할 수 있다면 이것만으로도 충분히 의미가 있는 움직임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다저스도 좌완 불펜투수가 필요한 구단이기 때문에 약간의 가치가 있는 마이너리거를 넘겨주고 트래이드로 영입해도 좋을것 같다는 생각을 하기도 하였는데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