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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키 베츠 (Mookie Betts)와 데이비드 프라이스 (David Price)를 영입한 LA 다저스

LA Dodgers/Dodgers Trade

by Dodgers 2020. 2. 11. 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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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오늘 LA 다저스가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트래이드를 통해서 외야수인 무키 베츠와 데이비드 프라이스를 영입하게 되었습니다. 아직 공식적으로 계약이 발표가 되지는 않고 있지만 미국 현지시간으로 2월 10일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일을 시작하면서 곧 공식적으로 계약이 발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100만달러이상의 연봉 보조가 포함이 되어 있기 때문에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승인이 필요한데...한국시간으로 2월 10일 오후 11시는 되어야 사무국일 일을 시작합니다.) 이번 계약은 기존의 3각 트래이드가 아닌 LA 다저스와 보스턴 레드삭스간의 트래이드로 이뤄졌습니다. (아마도 이번 3각 트래이드 불발로 인해서 보스턴 레드삭스와 미네소타 트윈스간에 한동안 트래이드가 발생하지는 않을것 같습니다.)

 

LA 다저스 Get: 무키 베츠와 데이비드 프라이스+현금보조 (4800만달러)
보스턴 레드삭스 Get: 알렉스 버두고 (Alex Verdugo), 지터 다운스 (Jeter Downs), 코너 웡 (Connor Wong)

 

이번 트래이드를 통해서 LA 다저스는 2018년 아메리칸리그 MVP인 무키 베츠를 영입하게 되었습니다. 팀의 테이블 세터와 우익수로 뛸 수 있는 공수주 능력을 갖고 있는 선수로 2019년에 150경기에 출전해서 0.295/0.391/0.524, 29홈런, 80타점, 16도루, 135득점을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2018년과 비교해서 상대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공수주에서 부족함이 없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아메리칸리그 MVP 투표에서 8위에 이름을 올렸으며 골드 글러브, 실버 슬러거상을 수상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현시점에 메이저리그 Top 10 타자를 꼽히는다면 당연스럽게 포함이 될 수 있는 선수로 지난 5년간 무려 39.7의 WAR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다저스가 안정적인 선구안을 통해서 많은 볼넷을 골라내는 선수를 선호하는 구단인데 무키 베츠는 2019년에 101개의 삼진을 당하면서 97개의 볼넷을 골라낼 정도로 인상적인 선구안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물론 2020년 시즌에 2700만달러의 연봉을 받는 선수이고 2020년 시즌이 끝나면 자유계약선수가 되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다저스에게 큰 도움이 되지는 않겠지만 부상만 없다면 2020년에 다저스의 전력 강화에는 큰 도움이 될 수 있는 선수입니다. FA 로이드 확실하게 받고 2020~2021년 오프시즌에 대박 계약을 이끌어냈으면 좋겠습니다. 다저스가 중견수로 활용할지 아니면 우익수로 활용할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지만 타격에 집중하기 위해서 아마도 우익수로 뛰는 것을 선호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데이비드 프라이스의 전반기 성적: 83.1이닝, 3.24의 평균자책점, 1.14의 WHIP
데이비드 프라이스의 후반기 성적: 24.0이닝, 7.88의 평균자책점, 1.92의 WHIP

 

무키 베츠와 함께 LA 다저스로 이적한 데이비드 프라이스는 2019년에 22경기에 등판을 해서 107.1이닝을 던지면서 4.28의 평균자책점과 1.31의 WHIP를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준 선수로 과거에는 아메리칸리그를 대표하는 선발투수로 활약을 하였지만 2017년부터는 부상으로 인해서 전성기에서 많이 멀어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선수입니다. 그리고 2022년까지 3년 9600만달러의 계약이 남아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보스턴이 무키 베츠와 세트로 트래이드하는 선택을 하였습니다. (물론 계약의 절반인 4800만달러는 보조를 해줄 예정이라고 합니다.) 2019년 전반기에는 준수한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팔꿈치와 손등쪽에 문제가 발생한 후반기에 부진한 모습을 보여준 데이비드 프라이스는 수술을 받은 오른쪽 손목이 100% 회복이 되었다고 하니..2020년에는 2019년의 전반기의 모습을 다시 보여주길 기대해야 할 것 같습니다. 1983년생으로 데이비드 프라이스보다 2살이 많고 2019년에 141.2이닝을 던지면서 3.81을 기록한 콜 해멀스가 오프시즌에 1년 1800만달러짜리 계약을 얻어낸 것을 고려하면 다저스가 데이비드 프라이스를 3년 4500만달러짜리 계약으로 FA 영입했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실제 남은 계약은 3년 4800만달러이지만 사치세에 포함이 되는 금액은 3년 4500만달러입니다.) 2020년부터 플로리다에 위치한 보스턴의 확장 캠프에서 훈련을 잘 소화고 있었다는 것을 보면 건강한 몸으로 스캠에 참여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반더빌트 대학 출신으로 워커 뷸러의 대학 선배이며 대학시절부터 인성적인 부분에서는 좋은 평가를 받았던 선수이기 때문에 건강하다면 3년 4500만달러짜리 활약을 해줄 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을 합니다.

 

이번 트래이드를 통해서 보스턴 레드삭스가 영입한 외야수 알렉스 버두고는 1996년생으로 이제 만 24살이 되는 젊은 선수로 2019년에 106경기에 출전해서 0.294/0.342/0.475, 12홈런, 44타점을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준 선수로 전형적인 라인 드라이브 타구를 만들어내는 타격을 하는 선수입니다. 무키 베츠처럼 특출나지는 않지만 공수주에서 모두 평균이상의 기량을 보여주고 있는 선수로 무키 베츠가 빠진 우익수 자리가 아마도 바로 알렉스 버두고에게 돌아가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2019년 7월부터 알렉스 버두고의 발목을 잡고 있는 허리, 복근, 옆구리 부상에서 100% 회복이 되었을지가 중요합니다. (신체검사를 무사하게 통과를 한 것을 보면 스캠에서는 정상적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서비스 타임이 5년이 남은 선수로 앞으로 2년간 메이저리그 최저 수준의 연봉으로 활용을 할수 있는 선수라는 점이 선수의 가치를 높이고 있습니다. 한때 메이저리그 Top 30 레벨의 유망주로 선정이 되었던 선수이고 메이저리그에 안착하는 모습을 보여준 선수이기 때문에 이번 트래이드를 통해서 보스턴 레드삭스로 이적한 선수중에서는 가장 가치있는 선수라고 봐도 될 것 같습니다. 인성에 대한 지적이 있지만 다저스에서 경기중에서는 항상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매니 라미레스도 품었던 보스턴 레드삭스이기 때문에 성적만 좋다면 전혀~문제가 될 것이 없습니다.)

 

지터 다운스: 메이저리그 닷컴 44번째 유망주, 베이스볼 아메리카 선정 86위 유망주
브루스더 그라테롤: 메이저리그 닷컴 83위 유망주, 베이스볼 아메리카 선정 60위 유망주

 

브루스더 그라테롤을 대신해서 LA 다저스가 보스턴 레드삭스에게 넘겨준 선수는 바로 2루수 유망주인 지터 다운스 (Jeter Downs)입니다. 2018~2019년 오프시즌에 트래이드를 통해서 LA 다저스로 합류한 선수로 2019년에 A+팀과 AA팀에서 폭발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유망주 가치를 크게 끌어올린 선수중에 한명으로 2019년에 119경기에 출전해서 0.276/0.362/0.526, 24홈런, 86타점, 24도루를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준 선수입니다. 2017년 1라운드 추가픽 지명을 받고 프로생활을 시작한 선수로 형이 보스턴 레드삭스의 AA팀에서 뛴 제리 다운스 (Jerry Downs)인데 2020년에 형제가 같은 팀에서 시즌을 시작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대체적인 평가가 플러스 툴은 없지만 약한 툴도 없다는 평가 (Hit: 50 | Power: 55 | Run: 50 | Fielding: 50 | Arm: 55)를 받는 선수인데...2019년의 성장세를 유지한다면 멀지 않은 시점에 보스턴의 2루수로 뛰는 모습을 보여주게 될 것 같습니다. 최근에 다저스를 떠난 유망주들이 새로운 팀에 적응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모습을 자주 보여주었는데 2018년의 모습으로 돌아가지 않도록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신경을 써야 할것 같습니다. (다저스에서 익힌 스윙 매커니즘을 타구단으로 이적한 이후에 반복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더군요. 18년에 신시네티 레즈의 A팀에서는 0.233/0.330/0.391의 성적을 기록한 타자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지터 다운스와 브루스더 그라테롤의 유망주 가치가 거의 차이가 없다고 생각을 하는데...LA 다저스가 포수인 코너 웡 (Connor Wong)을 추가로 넘겨주는 선택을 하였습니다. 다저스에는 자리가 없는 선수는 맞지만 이렇게 트래이드의 3번째 카드로 활용이 될 선수는 아닌데...다저스가 보스턴 레드삭스의 무키 베츠에 대한 욕심이 얼마나 많았는지를 보여주는 트래이드 카드라고 생각을 합니다. 중국계 선수로 2017년 드래프트에서 다저스의 3라운드 지명을 받고 프로생활을 시작한 선수로 윌 스미스처럼 대학에서 내야수에서 포수로 변신을 한 선수입니다. 2019년에는 A+팀과 AA팀에서 뛰면서 111경기에 출전해서 0.281/0.336/0.541, 24홈런, 82타점을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준 선수입니다. 삼진이 많은 것이 아쉽지만 포수라는 포지션을 고려하면 좋은 공격력을 보여주고 있는 선수로 2019년에는 도루 저지율이 크게 개선이 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27%->37%) 그렇기 때문에 과거처럼 포수 포지션을 지킬지 못할 수도 있다는 리포트는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과연 보스턴 레드삭스와 같은 강팀의 주전 포수가 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은 남아있지만 2019년 후반기의 성장세를 유지한다면 멀지 않은 시점에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것 같습니다. 포수를 제외하고 2루수와 3루수, 좌익수로 종종 뛰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선수라는 것을 고려하면 최소한 벤치 자원으로 활용이 될 수 있을것 같습니다. 보스턴 레드삭스가 트래이드에 합의해주지 않고 버티면서 얻어낸 결과로는 좋은 선수를 얻었습니다. 팜이 강한 다저스에서 20위 전후의 유망주로 평가를 받을 수 있는 선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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