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LA 다저스와 미네소타 트윈스간의 트래이드가 공식적으로 발표가 되었습니다. 다저스의 의학팀에서는 브루스더 그라테롤의 부상을 발견하지 못한 모양입니다. (제 기억에...많은 메이저리그팀이 다저스의 자문 의료진의 조언을 받아서 수술들을 결정할 정도로 능력이 있는 의료팀인데..이상이 없었다는 것을 보면..뭐 보스턴 레드삭스의 의료 자문팀의 생각만 다른 모양입니다.) 이번 트래이드는 2명의 선수가 소속팀을 바꾸는 2:2 트래이드이며 1000만달러의 현금과 2020년 드래프트 67번픽이 포함이 된 트래이드입니다. 아마도 다저스가 1000만달러나는 많은 돈을 보조할 예정이었기 때문에 미네소타 트윈스가 브루스더 그라테롤을 내놓는 선택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LA 다저스 Get: 브루스더 그라테롤 (Brusdar Graterol)+루크 레일리 (Luke Raley)+2020년 드래프트 전체 67번픽
미네소타 트윈스 Get: 켄타 마에다 (Kenta Maeda)+하이르 카마고 (Jair Camargo)+1000만달러
2016년부터 다저스의 유니폼을 입고 4년간 선발과 불펜을 오가는 모습을 보여준 켄타 마에다는 589.0이닝을 던지면서 3.87의 평균자책점과 1.15의 WHIP를 기록하고 있는 선수로 안정적인 제구력을 갖춘 투수를 선호하는 미네소타 트윈스에서 3~4선발 투수로 공을 던질 기회를 얻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4년 1260만달러의 금액이 보장이 되어있는 선수인데 다저스와의 트래이드를 통해서 1000만달러의 연봉을 보조받게 되었기 때문에 미네소타 트윈스 입장에서는 금전적인 최소화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반면에 다저스 입장에서는 메이저리그에서 손에 꼽히는 강속구를 던지는 우완투수인 브루스더 그라테롤을 영입하면서 2020년 팀의 단점중에 하나로 꼽혔던 불펜진을 보강할수 있게 되었습니다. 블레이크 트레이넌, 조 켈리와 함께 100마일을 던지는 불펜투수진을 구성할수 있게 되었습니다. 물론 다저스가 AA팀으로 내려서 천천히 선발투수로 성장시키는 결정을 한다고 해도 전혀 이상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외야수인 루크 레일리를 영입해서 추후에 작 피더슨이 이적하면서 문제가 될 수도 있는 좌타선의 공백을 최소화하는 선택을 하였습니다.
오늘 다저스가 미네소타 트윈스로 넘겨줄 로우 레벨의 유망주의 이름이 알려졌는데 2019년에 다저스의 A팀의 포수로 뛰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하이르 카마고입니다. 79경기에 출전해서 236/0.301/0.342, 4홈런, 41타점, 5도루를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준 1999년생 선수로 다저스의 많은 포수들처럼 포수 수비 뿐만 아니라 코너 내야수 수비도 가능한 선수입니다. 다저스에서는 흔하지 않은 콜롬비아 출신의 선수로 아직 높은 타율을 보여주지는 못하고 있지만 준수한 컨텍능력을 보여주는 모습을 보여준다는 평가를 받았던 것으로 기억을 합니다. 그리고 평균이상의 어깨를 갖고 있는 선수로 33%의 도루 저지율을 보여주고 있는 선수이기도 합니다. 물론 2015년 7월에 LA 다저스와 계약을 맺은 선수로 벌써 마이너리그에서 풀타임 4년을 보낸 선수라는 것을 고려하면 앞으로 2년안에 40인 로스터에 포함이 될 정도의 기량을 보여주지 못하면 마이너리그 자유계약선수가 되는 선수입니다. 블로그 운영을 하면서 종종 거론을 했던 선수로 약간의 재능을 갖고 있는 선수였습니다. (이선수 장점이 상대팀의 투수 유망주들을 잘 공략하는 편입니다.) 메이저리그 닷컴의 짐 칼리스에 따르면 하이르 카마고의 경우 다저스 팜에서 가장 좋은 타구 속도를 보여주는 선수중에 한명으로 플러스 등급의 파워 포텐셜을 갖고 있는 선수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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