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가 최근 1주일간 메이저리그 세계에서 가장 핫한 이슈였던 무키 베츠의 트래이드를 오늘성사를 시켰습니다. (물론 아직까지 구단들의 발표가 나지 않은 것을 보면 조금 더 지켜봐야 할것 같습니다. 뭐..신체검사에 대한 의견이 엇갈릴 수도 있고...연봉 보조금액이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승인이 나지 않을수도 있고..아마 공식적으로 딜이 발표가 되지 않는 부분은 연봉 보조가 100만달러가 넘기 때문에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승인이 필요한데...메이저리그 사무국이 현재 업무가 끝났기 때문이라고 보는 것이 맞을것 같습니다...한국시간으로 오늘 밤 11시가 미국 동부시간으로 2월 5일 9시니...한국시간으로 2월 5일 11시 이후에 공식적으로 발표가 나겠네요.)
우익수인 무키 베츠만이 트래이드가 될 것이라는 이야기가 있었지만 결국 트래이드에는 선발투수인 데이비드 프라이스가 포함이 되면서 다저스가 2020년 이후에 부담해야 하는 돈이 크게 증가하게 되었지만 다저스가 보스턴 레드삭스에 넘겨줘야 하는 젊은 선수들의 수준을 낮출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다저스에서의 역활에 불만을 표현하였던 켄타 마에다 (Kenta Maeda)를 미네소타 트윈스로 넘기면서 받아온 우완 투수 유망주인 브루스다르 그라테롤 (Brusdar Graterol)을 알렉스 버두고 (Alex Verdugo)와 함께 보스턴 레드삭스에게 넘겨주면서 기존 주전급 선수와 코어 유망주들을 전부 지킬수 있게 되었습니다. 중복자원을 활용한 트래이드였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결과가 어떤 방향으로 나오든 좋은 트래이드를 했다고 생각을 합니다.
LA 다저스 Get: 무키 베츠+데이비드 프라이스+현금 (from 보스턴)
보스턴 레드삭스 Get: 알렉스 버두고+브루스다르 그라테롤)
미네소타 트윈스 Get: 켄타 마에다
보스턴 레드삭스의 경우 연봉 보조금액이 변수가 되겠지만 2020년에 2700만달러의 연봉을 받을 예정인 무키 베츠와 3년간 사치세 기준으로 매해 3100만달러의 연봉을 받을 예정인 데이비드 프라이스를 처리하면서 2020년 페이롤 5800만달러를 비우게 되었습니다. (만약 루머처럼 5000만달러의 연봉 보조를 해주었다면..연간 1666만달러의 연봉보조를 해준다는 말인데..그래도 2020년에 사치세 기준으로 4133만달러를 절약한 것이기 때문에 2020년 팀 페이롤을 사치세 기준이하로 유지할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건강하다면 공수에서 평균이상의 모습을 기대할 수 있는 알렉스 버두고를 영입하면서 무키 베츠의 공백을 메울수 있게 되었으며 메이저리그 전체 Top 50~100위권 유망주인 브루스다르 그라테롤 (메이저리그 닷컴 선정 83위, 베이스볼 아메리카 선정 60위)을 영입하면서 팜을 개선할수 있게 되었습니다. 아마도 보스턴 레드삭스의 최고의 유망주로 꼽힐 것으로 보입니다. 미네소타 트윈스는 2020년에 불펜투수로 기용하는 것을 고려했겠지만 보스턴 레드삭스는 마이너리그팀에서 선발투수로 성장을 시키는 결정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마이너리그 유망주중에서 가장 좋은 직구를 던지는 투수로 미래에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의 선발투수인 프랭키 몬타스와 같은 선수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는 선수입니다. (체형이나 구위도 비슷합니다.)
브루스다르 그라테롤의 스카우팅 리포트:
https://ladodgers.tistory.com/27313
https://ladodgers.tistory.com/26591
미네소타 트윈스의 경우 오프시즌에 선발투수진에 구멍이 있기 때문에 많은 선수들을 영입하는 선택을 하였지만 자금이 넉넉하지 않은 구단이기 때문에 약간 위험성이 있는 선발투수들인 마이클 피네다, 리치 힐, 호머 베일리등을 영입을 하였는데...이번 트래이드를 트래이드를 통해서 지난 4년간 다저스에서 4~5선발투수로 꾸준한 모습을 보여준 켄타 마에다를 영입하면서 선발진을 보강할수 있게 되었습니다. 팀 친화적인 계약이 4년이나 남아있는 선수로 한시즌 200이닝을 던져야 1315만달러의 연봉을 받는 선수이기 때문에 자금이 넉넉하지 않은 미네소타 트윈스에게 적절한 선발투수로 보입니다. 그리고 미네소타는 제구력이 좋은 선수를 선호하는 편인데 켄타 마에다는 메이저리그에 합류한 이후부터 꾸준하게 좋은 제구력을 보여주고 있는 선수입니다. 이번에 보스턴 레드삭스로 넘긴 브루스다르 그라테롤의 경우 아직 내구성에 대한 답을 하지 못하고 있는 투수이기 때문에 미네소타 트윈스가 조금 공격적으로 트래이드 카드로 활용한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일단 미네소타 트윈스가 향후 몇년간 계속해서 포스트시즌을 노리는 전략을 구사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당장 팀의 선발진에 도움이 되는 켄타 마에다를 영입하는 것이 더 적절한 선택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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