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LA 다저스가 보스턴 레드삭스와 무키 베츠의 트래이드에 합의를 하였다는 소식이 전해진 직후에 바로 외야수인 작 피더슨을 LA 에인절스로 트래이드하였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물론 아직 LA 다저스와 미네소타, 보스턴 레드삭스의 3각 트래이드가 확정이 되지 않았기 때문인지 작 피더슨의 트래이드도 아직 공식적으로 팀들이 발표를 하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아마도 3각 트래이드가 확정이 된 이후에 트래이드가 발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무키 베츠가 LA 다저스에 합류하게 된다면 우익수 무키 베츠, 중견수 코디 벨린저, 좌익수 A.J. 폴락으로 구성이 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작 피더슨을 위해서 트래이드 해주는 것이 다저스가 지난 5년간 고생한 작 피더슨에게 해줄 수 있는 가장 큰 선행이었습니다. 특히 작 피더슨이 애너하임 인근이 고향이고 애너하임 팬으로 성장한 선수라는 것을 고려하면 LA 에인절스로 트래이드를 해주면서 최고의 예우를 해주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최소한 다저스 원망은 하지 않을 겁니다.)
문제는 작 피더슨의 트래이드의 내용이 아직까지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고 있다는 점입니다. 처음에는 내야수인 루이스 렝기포 (Luis Rengifo)와 트래이드가 되었다고 알려졌지만 점점 트래이드 규모가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2019년에 메이저리그에 데뷔해서 LA 에인절스의 주전급 2루수로 뛰는 모습을 보여준 루이스 렝기포를 영입했다는 소식을 접했을때는 다저스가 서비스 타임이 1년 밖에 남아있지 않고 다저스에게 자리가 없다는 것을 모든 메이저리그 구단들이 알고 있는 작 피더슨으로 매우 좋은 트래이드 (사실상 사기...)를 했다고 생각을 하였는데...추가적으로 LA 에인절스로 보내지는 선수가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아직까지는 이해가 되지 않고 있습니다. 일단 정확한 트래이드 내용이 확정이 되어야 트래이드에 대한 평가를 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ESPN의 제프 파산에 따르면 이번 트래이드는 3:2 트래이드로 작 피더슨 이외에 1명의 선발투수와 유망주 (“Big league starter and a prospect)가 LA 에인절스로 이적을 하고 루이스 렝기포와 유망주 1명이 LA 다저스로 이적을 하게 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의료 기록을 리뷰 (Medical reviews)하고 있기 때문에 아직 선수들의 이름이 알려지지 않고 있다고 하는군요.
일단 LA 다저스에서 LA 에인절스로 이적하는 유망주의 이름은 오늘 나온 상태입니다. 바로 2019년에 R+팀에서 장타력을 보여준 앤디 페지스 (Andy Pages)입니다. 2000년 12월생으로 2019년에 R+팀에서 0.298/0.398/0.651, 19홈런, 55타점, 7도루를 기록하면서 베이스볼 아메리카가 선정한 R+리그 유망주 2위에 이름을 올린 선수인데...이선수가 LA 에인절스로 이적하게 되었다고 하는군요. 다저스에서는 Top 20 근처의 유망주로 평가를 받고 있는 선수지만 베이스볼 아메리카에 따르면 LA 에인절스에서는 8~10위권 유망주로 평가를 받을 수 있는 선수라고 거론을 하였습니다. 인상적인 운동능력과 플러스 등급의 파워를 갖고 있는 쿠바 출신의 외야수로 아직 원석에 가까운 선수지만 메이저리그에서 주전이 될 수 있는 툴을 갖고 있는 선수로 툴이 좋은 외야수를 선호하는 LA 에인절스에게 어울리는 유망주입니다. 플러스 등급의 배트 스피드를 갖고 있지만 원석에 가까운 컨텍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성장하는데 시간이 필요한 선수로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쿠바 출신의 선수답게 야시엘 푸이그급으로 상대팀을 자극하는 모습을 자주보여주고 있는 선수로 2019년 R+팀에서는 빈볼을 얼굴에 맞고 몇경기 결장을 하기도 하였습니다. 아마도 이런 부분이 다저스가 높은 실링을 갖고 있는 유망주인 앤디 페지스를 트래이드하는 결정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앤디 페지스의 스카우팅 리포트:
https://ladodgers.tistory.com/27488
문제는 LA 다저스가 LA 에인절스로 보낼 예정이라는 선발투수의 이름이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다는 점입니다. 다저스가 클레이튼 커쇼나 워커 뷸러를 트래이드 카드로 활용하지 않을테니...가능한 선수는 이번에 트래이드를 통해서 영입할 데이비드 프라이스 (David Price)와 그동안 선발과 불펜을 오가는 모습을 보여준 로스 스트리플링 (Ross Stripling), 훌리오 유리아스 (Julio Urias)중에 한명일 겁니다. 데이비드 프라이스에 대해서 오프시즌에 LA 에인절스가 관심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가능성이 있는 선수라고 생각을 하였지만 트래이드 직후에 알려진 내용에 따르면 데이비드 프라이스가 LA 에인절스로 넘어가지는 않는다고 합니다. 그럼 로스 스트리플링이 넘어갈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이미 연봉의 대부분을 계약금으로 지불한 상태이기 때문에 2020년 시즌에 대한 연봉 부담도 없는 선수입니다.) 그렇다면 LA 에인절스와 LA 다저스의 3:2 트래이드의 구성은 아래와 같다는 말인데....
LA 다저스 Get: 루이스 렝기포+유망주
LA 에인절스 Get: 작 피더슨+로스 스트리플링/훌리오 유리아스+앤디 페지스
LA 에인절스쪽 소식을 전해는 기자에 따르면 다저스에게 넘어오는 LA 에인절스의 유망주가 탑레벨의 유망주가 아니라고 합니다. "The Angels aren’t giving up any of their top prospects (Adell, Marsh, Jackson, etc.) in the deal, source said. Players still being informed" 일단 베이스볼 아메리카가 선정한 LA 에인젤스의 Top 10 유망주 순위를 보면....아래와 같습니다.
1. 조 아델 (Jo Adell)
2. 브랜든 마쉬 (Brandon Marsh)
3. 조딘 애덤스 (Jordyn Adams)
4. 제레미아 잭슨 (Jeremiah Jackson)
5. 크리스 로드리게스 (Chris Rodriguez)
6. 패트릭 산도발 (Patrick Sandoval)
7. 호세 소리아노 (Jose Soriano)
8. 아롤 베라 (Arol Vera)
9. 헥터 얀 (Hector Yan)
10. 키렌 파리스 (Kyren Paris)
이중에서 메디컬 리포트가 필요한 선수가 1명 있기는 합니다. 바로 5위에 이름을 올린 크리스 로드리게스 (Chris Rodriguez)입니다. 2018년은 등쪽 피로골절로 공을 던지지 못하였고 2019년에도 등쪽에 문제가 발생하면서 거의 공을 던지지 못한 선수로 2019년 4월 19일 이후에 등쪽 피로골절을 해결하기 수술을 받으면서 시즌아웃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크리스 로드리게스라면 LA 에인절스쪽 기자라면..탑 유망주라고 말을 할수 있는 수준인데....아니라고 이야기 한 것을 고려하면 이선수도 아닌것 같기는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다저스가 선발투수를 1명 추가로 보내면서 크리스 로드리게스도 얻지 못한다면 LA 에인절스와의 트래이드는 실패라고 생각을 합니다. 아무리 6년의 서비스 타임이 남아있는 루이스 렝기포를 얻었지만....작 피더슨에 서비스 타임이 많이 남은 선발투수까지 넘길 선수는 아니라고 생각을 합니다.
크리스 로드리게스의 스카우팅 리포트:
https://ladodgers.tistory.com/27204
부상으로 인해서 전혀 내구성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지만 인상적인 스터프를 갖고 있는 선수로 다저스와 같은 구단에서 도박을 하기에는 충분한 선수입니다. (Fastball: 70. Curveball: 60. Slider: 50. Changeup: 60. Control: 55) 개인적으로는 선발투수 1명의 추가없이 그냥 작 피더슨+앤디 페지스와 루이스 렝기포의 트래이드가 될 가능성도 있다고 생각을 하는데...어떤 선수가 트래이드에 포함이 되었는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할것 같습니다. 아무리 루이스 렝기포가 욕심이 났다고 해도..서비스 타임이 3년~4년이 남아있는 로스 스트리플링이나 훌리오 유리아스까지 넘겨주면서 받을 선수는 아니라고 생각을 하는데.....무키 베츠의 트래이드에서 다저스가 얻는 연봉 보조금액보다 작 피더슨의 트래이드에 포함이 되어 있는 선수들의 이름을 더 알고 싶은 저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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