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레인저스가 마이너리그 계약을 통해서 우완 불펜투수인 코디 앨런을 영입하는 선택을 하였다고 합니다. 2019년 시즌을 LA 에인절스의 마무리 투수로 시즌을 시작하였지만 2018년의 부진을 극복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시즌중에 방출이 되었던 코디 앨런은 이후에 미네소타 트윈스와 계약을 맺고 메이저리그 복귀를 노렸지만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오프시즌에 몇몇 팀에서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는데 관심을 표현했다는 루머가 있기는 했는데...상대적으로 투수들이 고전하는 모습을 자주 보여주는 텍사스 레인저스와 계약을 맺는 선택을 한 것은 조금 이해가 되지는 않습니다. 이번 계약에는 스프링 캠프에 초대가 되는 조항이 포함이 되어 있으며 메이저리그에 도달하게 되면 130만달러의 연봉을 받게 된다고 합니다. 아마도 인센티브 조항도 있을것 같은데..그부분에 대한 거론은 없는 상태입니다.
2019년에 LA 에인절스의 유니폼을 입고 25경기에 등판해서 23.0이닝을 던진 코디 앨런은 6.26의 평균자책점과 1.91의 WHIP를 기록하였기 때문에 방출이 되었고 이후에 미네소타 트윈스의 AAA팀에서도 8.0이닝을 던지면서 7개의 피안타와 5개의 볼넷을 허용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메이저리그의 부름을 받을 수 없었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역시나 제구와 커맨드 불안으로 2019년에 9이닝당 7.8개의 볼넷과 3.5개의 홈런을 허용하는 모습을 메이저리그에서 보여주었습니다. 마이너리그에서도 9이닝당 5.6개의 볼넷을 허용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2018년부터 볼넷 허용이 크게 증가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상황인데..과연 이부분을 텍사스 레인저스 조직에서 개선을 시킬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과거 2012년에 메이저리그에 합류한 이후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불펜투수로 149개의 세이브를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각도 큰 커브볼을 바탕으로 9이닝당 11개가 넘는 삼진을 잡아내는 모습을 보여주던 코디 앨런이기 때문에 과거의 컨트롤을 회복할 수 있다면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7~8회에 등판하는 불펜투수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2019년에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기는 하였지만 여전히 93마일의 직구와 83마일의 커브볼을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한참 좋을때와 비교해서 직구와 커브볼의 구속이 모두 2마일 정도 하락하기는 했습니다.) 일단 오프시즌에 텍사스 레인저스가 트래이드를 통해서 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에이스인 코리 클루버를 영입한 상황이기 때문에 메이저리그에 합류하게 된다면 심심하지는 않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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