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2020년 오프시즌에 자유계약선수가 된 선수중에서 마르셀 오수나와 함께 가장 좋은 기량을 갖춘 선수로 평가를 받은 닉 카스테야노스는 오프시즌에 샌프란시스코, 텍사스 레인저스와 같은 구단에서 큰 관심을 갖고 있다는 루머가 있었지만 결국 신시네티 레즈와 4+1년짜리 계약을 맺는 선택을 하였습니다. (전체적인 계약 규모가 타구단을 압도한 느낌이며 옵트 아웃 조항을 2개나 준 것이 신시네티 레즈가 영입할 수 있었던 이유인 것 같습니다.) 2010년 드래프트에서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의 1라운드 추가픽 지명을 받고 프로생활을 시작한 선수로 인상적인 컨텍을 보여주면서 2013년에 메이저리그에 도달하는 모습을 보여준 선수로 약팀인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에서 미겔 카브레라와 타선을 이끄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2018년부터 좌투수에게 강한 타자를 찾는 다저스와 링크가 되었던 선수인데..결국 2019년 트래이드 데드라인때 시카고 컵스로 트래이드가 되었습니다. (Traded by Tigers to Cubs for RHPs Paul Richan and Alex Lange) 그리고 폭발적인 방망이를 보여주면서 큰 계약을 이끌어낼 수 있었습니다. 컵스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컵스도 관심을 가졌던 것으로 알려졌지만 컵스는 예산이 부족했던것 같습니다. 2019년에 타선에 문제가 있었던 신시네티 레즈가 마이크 무스타카스와 함께 영입한 선수인데...2019년 컵스에서 보여준 성적을 반복할 수 있다면 신시네티 레즈가 2020년에 포스트시즌을 노크하는데 큰 힘이 될 수 있을것 같습니다. 아마도 2020년 및 2021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옵트 아웃을 할 수 있는 조항을 넣은 것을 보면 내셔널리그 지명타자 제도가 생기면 몸값이 크게 상승할수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그것을 노리고 옵트 아웃 조항을 넣은 것으로 보입니다. 신시네티 레즈 입장에서는 퀄리파잉 오퍼를 통해서 드래프트 1라운드 추가픽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1~2년 반짝 좋은 활약을 하고 타구단으로 이적하는 것을 막지는 않을것 같습니다.
2019년은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시카고 컵스에서 151경기를 소화하면서 0.289/0.337/0.525, 27홈런, 73타점을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준 선수로 타이거즈에서는 0.790의 OPS를 기록한 반면에 시카고 컵스로 트래이드가 된 이후에는 1.002의 OPS를 기록하면서 방망이가 폭발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2019년에 모두 58개의 2루타를 기록하였는데 이것은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많은 2루타였습니다.) 홈과 원정의 성적차이가 크지 않은 선수로 홈에서는 0.306/0.347/0.531의 성적을 기록하였고 원정경기에서는 0.273/0.328/0.519의 성적을 기록하였습니다. (홈경기보다는 원정경기에서 홈런을 더 많이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준 선수로 타자에게 유리한 구장을 사용하는 신시네티 레즈에서 뛰게 된다면 성적이 조금 더 개선이 될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우투우타의 선수로 과거부터 좌투수에게 강한 모습을 보여준 선수인데 2019년에도 좌투수에게 매우 강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우투수를 상대로는 0.803의 OPS를 기록한 반면에 좌투수를 상대로는 0.370/0.425/0.713의 성적을 기록하였습니다. 내셔널리그 중부지구의 좌투수들 죽어나겠네요. 포스트시즌은 2014년에 한번 출전한 것이 전부입니다. 당시에 3경기에 출전을 해서 0.100/0.250/0.400, 1홈런, 1타점을 기록하였습니다. 이후에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의 전력이 좋지 않아서 포스트시즌에 출전하지 못했습니다. 신시네티 레즈가 이번 오프시즌에 타선을 보강하기는 하였지만 개인적으로 여전히 포스트시즌과는 거리가 있는 팀이라고 생각을 하기 때문에 2020년에도 포스트시즌에서 뛰는 것은 힘들지 않을까 싶습니다.
닉 카스테야노스의 수비 및 주루:
2014~2017년까지는 3루수로 뛰었던 선수지만 2018년부터는 우익수로만 뛰고 있는 선수로 중견수로 평균이하의 수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2019년에는 -9의 DRS와 -4.3의 UZR/150 수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2018년보다는 많이 개선이 된 수치이지만 여전히 수비에서는 하위권인 선수이기 때문에 멀지 않은 시점에 좌익수나 지명타자가 될 가능성이 높지 않을까 싶습니다. 평균이하의 스피드를 갖고 있는 선수지만 병살타가 많지 않은 선수이기 때문에 주루 수치는 나쁘지 않은 선수입니다. (물론 주루에서 뭔가를 기대할 수 있는 선수는 아닙니다.)
닉 카스테야노스의 연봉:
19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자유계약선수가 된 닉 카스테야노스는 신시네티 레즈 구단과 4년 6400만달러의 계약을 맺는 선택을 하였습니다. 이번 계약으로 2020년에는 1600만달러, 2021년에는 1400만달러, 2022년에는 1600만달러, 2023년에는 1600만달러의 연봉을 받을 예정입니다. 그리고 2024년에는 2000만달러짜리 상호 옵션이 걸렸습니다. (바이아웃 200만달러), 그리고 2번의 옵트 아웃 조항을 갖고 있는데 2020년과 2021년 시즌이 끝난 시점에 바이아웃 조항을 갖고 있다고 합니다. 1+1+2+1년짜리 계약이네요. 아마도 2020년에 타자들에게 유리한 홈구장을 사용하는 신시네티 레즈에서 성적을 끌어올린 이후에 옵트 아웃하고 다시 자유계약선수가 되는 것을 선택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1992년생으로 2020년 시즌이 끝나면 만 29살 시즌에 자유계약선수가 되기 때문에 성적만 좋다면 더 큰 금액으로 4~5년짜리 계약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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