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 수술을 받은 에우헤니오 수아레스 (Eugenio Suarez)

어제 외야수인 닉 카스테야노스를 영입한 신시네티 레즈에게 좋지 않은 소식이 전해졌습니다.팀의 주포라고 할수 있는 에우헤니오 수아레스가 오늘 오른쪽 어깨 수술을 받았다고 합니다. 심각한 수술은 아니라고 하지만...2020년 시즌 개막때까지 몸이 만들어질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은 남아있는 상태라고 합니다. (개막 로스터에 합류해도.....최상의 컨디션으로 시즌을 시작하지 못할수도 있습니다. 2019년 다저스의 선발투수였던 워커 뷸러와 클레이튼 커쇼의 상황과 비슷할수 있습니다.) 어깨 부상을 당한 이유는 수영을 하는 과정에서 어깨 부상을 당했다고 하는군요. 수영을 하면서 어깨 부상을 당하는 경우가 종종 있기 때문에 놀라운 일이라고 말을 할수 없지만...2020년 스캠이 2주정도 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수술을 받은 것이라 포스트시즌을 노리는 구단 입장에서는 많이 아쉽겠네요.

 

베네수엘라 출신의 3루수인 에우헤니오 수아레스는 2019년에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낸 선수로 159경기에 출전해서 0.271/0.358/0.572, 49홈런, 103타점을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내셔널리그에서 가장 많은 189개의 삼진을 당한부분은 아쉽지만 0.930의 OPS를 기록하면서 빈곤한 신시네티 레즈의 타선을 이끄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특히 후반기에는 0.300/0.397/0.684의 성적을 기록하면서 MVP 투표에서도 득표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특히 에우헤니오 수아레스가 2019년에 기록한 49개의 홈런은 베네수엘라 출신의 선수가 한시즌에 기록한 최다 홈런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프시즌에 마이크 무스타카스와 닉 카스테야노스가 영입이 되었지만 신시네티 레즈의 2020년 시즌 3번타자를 예약해 놓은 상태였습니다. 일단 어깨 수술이 심각한 수술은 아니라고 하지만 종종 수술을 받은 이후에 파워가 크게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선수가 있었기 때문에 구단에서 많은 관리를 해줘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일단 오프시즌에 2루수로 영입한 마이크 모스타카스의 2019년까지의 포지션이 3루수였기 때문에 공백을 메우는 것은 어렵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중견수로 뛰고 있는 닉 센젤도 원래 포지션이 3루수인 선수입니다.) 물론 신시네티 레즈 입장에서는 에우헤니오 수아레스가 빠르게 어깨 문제를 극복하고 주전 3루수로 2020년 시즌을 시작하는 것이 최선일 겁니다. 신시네티 레즈가 2020년 시즌에 성적을 만들어내기 위해서 많은 돈을 쓰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만약 수아레스의 공백이 길어질 경우에 외부에서 영입한 전력 보강보다 더 큰 내부 손실이 발생할 수도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에우헤니오 수아레스는 워래 유격수로 성장했던 선수이기 때문인지 3루수로 평균보다 좋은 수비를 보여주면서 팀에 기여하는 선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