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시스코 리리아노 (Francisco Liriano)와 계약을 맺은 필라델피아 필리스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2018~2019년 오프시즌부터 좌완 선발투수, 좌완 불펜투수를 보강하기 위한 노력을 많이 하고 있는데 일단 2020년 시즌이 시작하기전에 좌완 불펜투수를 1명 보강하는 선택을 하였습니다. 베테랑 좌완투수인 프란시스코 리리아노와 계약을 맺는데 합의를 하였다고 합니다. 2019년에 솔리드한 성적을 기록했지만 나이가 많기 때문인지 메이저리그 계약이 아니라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군요. 2019년 시즌도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시즌을 시작하였고 스캠에서 준수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합류하였는데...이번에도 스캠에서 메이저리그 로스터 경쟁을 하게 될 것 같습니다. 추후에 올라온 소식에 따라면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합류하게 된다면 150만달러의 연봉을 받게 된다고 합니다. 2019년에 프란시스코 리리아노는 70.0이닝을 던지면서 3.47의 평균자책점과 1.36의 WHIP를 기록하였습니다. 2019년 시즌이 풀타임 불펜투수 1년차였는데 일단 성공적인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1983년 10월생인 프란시스코 리리아노는 2018년까지는 선발투수로 뛰었지만 2019년부터 불펜투수로 뛰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2019년에 평균 93마일의 싱커와 87마일의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을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여전히 슬라이더가 타자들을 상대로 좋은 결과물을 만들어내고 있기 때문에 단순하게 좌타자만을 상대하는 투수가 아니라 1이닝을 소화하는 불펜투수의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2019년에 우타자를 상대로는 0.730의 피 OPS를 기록하였고 좌타자를 상대로는 0.659의 피 OPS를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솔리드한 땅볼 유도 능력을 보여주고 있지만 9이닝당 4.5개의 볼넷을 허용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중요한 순간에 등판하는 투수가 되기 위해서는 볼넷 문제를 해결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볼넷 문제만 해결할수 있다면 선발투수 출신이기 때문에 멀티이닝을 던지는 불펜투수 역할을 해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추후에 올라온 소식에 따르면 프란시스코 리리아노는 성적에 따라서 150만달러의 인센티브를 추가적으로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인센티브를 모두 받게 된다면 2019년 연봉과 거의 비슷한 금액을 받게 되겠군요.) 현재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불펜진을 보면 호세 알바레스를 제외하면 뚜렷한 좌완투수가 없기 때문에 스캠기간에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메이저리그에 자리를 잡지 않을까 싶습니다. 미네소타 트윈스에서 선발투수로 공을 던질때는 메이저리그의 탑 레벨 선발투수가 될 것이라는 기대를 받았는데..아무래도 팔꿈치 부상이 프란시스코 리리아노의 커리어에 큰 영향을 준 것 같습니다. (커리어 동안에 프란시스코 리리아노는 112승 114패 평균자책점 4.15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제 2020년 스캠이 3주 정도 밖에 남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FA시장에 남은 선수중에서 메이저리그 계약을 이끌어낼 수 있는 선수는 많지 않아 보이고..일단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은 이후에 스캠에서 경쟁을 하는 1년짜리 계약들이 다수 맺어지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