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7월 4일에 시애틀 매리너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은 이후에 2019년까지 시애틀 매리너스 조직에서 뛰었던 펠릭스 에르난데스가 오늘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 계약을 맺었다고 합니다. 메이저리그 계약도 아닌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고 합니다. 선수생활을 할 의지가 있다면 시애틀 매리너스가 기회를 주는 것이 맞는것 같은데...최소한의 마이너리그 계약도 제시하지 않은 모양이군요. (뭐...시애틀 매리너스 팬에게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은 펠릭스 에르난데스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부담으로 작용을 했을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이번 계약에는 스프링 캠프에 초대가 되는 조항이 포함이 되어 있다고 합니다. 뭐..당연스러운 것이겠지만...옵트 아웃 조항도 포함이 되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2005년 8월 4일에 만 19세의 나이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펠릭스 에르난데스는 이후에 메이저리그에서 419경기에 출전해서 2729.2이닝을 소화한 투수로 169승 136패 3.42의 평균자책점, 1.20의 WHIP를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2015년까지는 메이저리그 최고의 투수의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어릴때 너무 많은 이닝을 던진 후유증인지...30대부터 성적이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2019년에는 15경기에 선발 등판을 해서 6.40의 평균자책점과 1.54의 WHIP를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구위가 유지된 상태라면 재기에 대한 희망을 가질수 있겠지만 펠릭스 에르난데스가 2019년에 평균 90마일의 싱커와 79마일의 커브볼, 85마일의 체인지업, 84마일의 슬라이더를 던지는 모습을 보여준 것을 고려하면 과연 과거의 모습을 다시 회복할수 있을지에 대한 큰 물음표를 갖게 하는 상황입니다. (이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시애틀 매리너스이기 때문에 다시 영입하는 시도를 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팬들에게 더이상 난타를 당하는 펠릭스 에르난데스를 보여주기 싫었을 수도 있습니다.)
펠릭스 에르난데스가 메이저리그에 도달하게 된다면 100만달러의 연봉을 받게 된다고 합니다. 그동안 메이저리그에서 뛰면서 2억달러가 조금 넘는 돈을 받은 펠릭스 에르난데스이기 때문에 100만달러의 돈은 눈에 들어오지 않을 것으로 보이고..메이저리그 선수생활을 더 연장하고 싶기 때문에 기회를 준 애틀란타와 계약을 맺은것 같습니다. 일단 상대적으로 고향에서 가깝고 날씨도 더 좋은 애틀란타이기 때문에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뛰던 시점보다 조금 더 좋은 모습을 기대할 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반면에..애틀란타에 메이저리그에 근접한 젊은 투수들이 많다는 것은 아쉬운 부분이라고 말을 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클레이튼 커쇼와 함께 한때는 가장 확실한 명예의 전당 후보로 거론이 되었던 펠릭스 에르나데스인데...2016년부터 급격하게 성적이 하락하면서 전체적인 누적성적이 명예의 전당에서는 많이 멀어진 느낌입니다. 8년 연속 200이닝이상 피칭, 퍼펙트 게임등과 같이 기록적인 부분으로 투표자들에게 어필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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