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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루수로 뛸 기회를 얻을 것으로 보이는 카터 키붐 (Carter Kieboom)

MiLB/MLB Prospects

by Dodgers 2020. 1. 19.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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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월드시리즈 우승의 주역중에 한명인 앤서니 렌던을 LA 에인절스에게 잃은 워싱턴 내셔널스가 유망주인 카터 키붐에게 3루수로 뛸 기회를 줄 예정이라고 합니다. 그동안 주로 유격수와 2루수로 뛰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선수지만 현재 팀 로스터에 뚜렷한 3루수 자원이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일단 스프링 캠프에서 테스트를 할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2016년 드래프트에서 워싱턴 내셔널스의 1라운드 지명을 받고 프로생활을 시작한 카터 키붐은 마이너리그에서 329경기, 마이너리그에서 11경기에 출전을 하였는데..커리어 동안에 3루수로 뛴 것은 2019년 AAA팀에서 10경기가 전부인 선수입니다. (10경기에서 4개의 실책을 기록하면서 겨우 0.875의 수비율을 보여주었습니다.)

 

앤서니 렌던과의 재계약에 실패한 이후에 워싱턴 내셔널스는 조시 도날드슨의 영입을 시도하였지만 역시나 조시 도날드슨도 미네소타 트윈스에게 밀리면서 현재 뚜렷한 3루수 자원이 없는 상태입니다. 시카고 컵스의 3루수인 크리스 브라이언트의 영입에 관심을 갖고 있다는 루머가 있는 상태지만 현재의 워싱턴 내셔널스의 팜 상황을 고려하면 가능성이 높아 보이지는 않습니다. 2019년에 메이저리그에서는 타자로 0.128/0.209/0.282의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AAA팀에서는 0.303/0.409/0.493, 16홈런, 79타점을 기록하면서 3루수로 뛰기에 부족하지 않은 타격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유격수로 뛰기에는 수비범위가 조금 아쉽다는 평가가 있지만 3루수로 뛰기에는 준수한 수비툴을 갖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에 경험을 쌓고 수비를 개선할수 있다면 공수에서 생산적인 결과물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 내셔널스의 경우 만약 카터 키붐이 3루수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다면 2019~2020년 오프시즌에 영입한 베테랑 내야수들인 아스드루발 카브레라 (Asdrúbal Cabrera)와 스탈린 카스트로 (Starlin Castro)에게 기회를 줄 예정이라고 합니다. 아스드루발 카브레라는 2019년에 3루수로 98경기에 출전해서 972의 수비율을 보여주었으며 스탈린 카스트로는 45경기에 출전을 해서 0.963의 수비율을 보여주면서 3루수로 평균적인 수비를 보여주었습니다. 카터 키붐이 1997년생이며 2019년에 메이저리그에 도달하는 모습을 보여준 선수라는 것을 고려하면 2020년에는 믿음을 갖고 기회를 준다면 준수한 결과물을 보여줄 수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 2019년 월드시리즈 우승팀인 워싱턴 내셔널스가 과연 카터 키붐이 메이저리그에서 적응할만큼의 충분한 기회를 제공해줄 수 있을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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