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메이저리그의 5툴 플레이어 이름을 날렸던(?) 카를로스 고메스가 은퇴를 선택하였다고 합니다. 현재 도미니카 윈터리그팀에서 뛰고 있는 상황인데 윈터리그가 끝나면 야구에서 은퇴를 할 예정이라는 소식이 들어왔군요. (현재 도미니카 윈터리그에서 7경기 출전해서 0.167/0.222/0.167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1985년 12월생으로 이제 만 34살이 된 선수라는 것을 고려하면 약간 은퇴가 이른 느낌이 있지만 2018-2019년에 부진한 모습을 보여준 것을 고려하면 현명한 선택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현재까지 메이저리그에서 뛰면서 5000만달러 정도의 돈을 번 선수라는 것을 고려하면 마이너리그 계약으로 메이저리그 노크를 하는 것보다는 가족과 시간을 보내는 것이 본인에게 더 의미있는 일이라고 판단을 한 것 같습니다.
2002년에 뉴욕 메츠와 계약을 맺고 프로생활을 시작한 선수로 이후에 인상적인 파워와 스피드를 보여주면서 06~07년에 메이저리그 Top 50 레벨의 유망주로 평가를 받았습니다. 이후에 메이저리그에서 1461경기에 출전해서 0.252/0.313/0.411, 145홈런, 546타점, 268도루를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대부분의 운동능력이 좋은 라틴 아메리칸 출신의 유망주들처럼 타석에서 너무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주면서 자리를 잡는데 시간이 걸렸지만 2013-2014년에는 밀워키 브루어스의 유니폼을 입고 2년 연속으로 올스타에 선정이 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컨텍이 계속해서 하락하면서 2019년에는 뉴욕 메츠의 유니폼을 입고 34경기에 출전해서 0.198/0.278/0.337, 3홈런, 10타점을 기록하였습니다. 결국 뉴욕 메츠의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 생활을 시작하였고 뉴욕 메츠의 유니폼을 입고 프로생활을 마감하는군요.
메이저리그에서 1461경기나 출전한 것을 고려하면 실망스러운 커리어를 보냈다고 말을 할수는 없지만 타석에서 너무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주었고 악동 이미지를 갖고 있는 선수였기 때문인지 왜 실패한 선수라는 이미지를 갖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커리어 동안에 3번이나 트래이드에 포함이 되었는데 반대급부로 받은 선수들이 대단합니다. 뉴욕 메츠에서 미네소타로 트래이드가 되었을때는 요한 산타나의 반대급부였고 미네소타에서 밀워키로 이적할 당시에는 J.J. 하디가 댓가였습니다. 그리고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로 이적할때는 조시 헤이더를 밀워키에 남겨주었습니다. 카를로스 고메스의 성적을 찾아보면서 눈에 확 들어오는 것은 2013년에 내셔널리그 골드 글러브를 받을 당시에 중견수로 무려 +32의 DRS를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는 점입니다. (제 기억에 단일 시즌에 무려 +32의 DRS를 보여준 선수는 기억에 없습니다.) 은퇴를 한 이후에는 가족들과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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