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애미 마린스가 절친 뉴욕 양키스와 또 한건의 트래이드를 만들어냈습니다. 최근에 지명할당이 된 좌완 불펜투수인 스티븐 타플리를 영입하는 대신에 마이너리그 내야수인 제임스 넬슨 (James Nelson)과 약간의 현금을 뉴욕 양키스에게 넘겨주기로 하였다고 합니다. 그리고 40인 로스터에 자리를 만들기 위해서 좌완 불펜투수인 브라이언 모란을 지명할당하는 선택을 하였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브라이언 모란보다는 스티븐 타플리의 구위가 더 좋기 때문에 이런 결정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찾아보니 마이너리그옵션도 2개나 남아있군요.)
2013년 드래프트에서 3라운드 지명을 받고 프로생활을 시작한 스티븐 타플리는 이후에 볼티모어, 피츠버그를 거쳐서 2016년부터 양키스 조직에서 뛰고 있는 선수로 2018년에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선수입니다. 아직 메이저리그에서 통할수 있는 제구력과 커맨드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지만 9이닝당 12.4개의 삼진을 잡아내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마이애미 마린스가 영입하는 선택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일단 평균 93마일의 싱커와 82마일의 슬라이더를 통해서 많은 땅볼을 만들어내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투수로 전체적인 컨트롤과 커맨드를 개선할수 있다면 7회에 등판하는 불펜투수로 성장할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마이애미 마린스의 경우 상대적으로 성적에 부담이 없는 팀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마이애미 마린스에서 성장하는 모습을 기대할 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팔동작이 좋은 제구력을 보여줄 수 없는 팔동작으로 보이는데...과연 마이애미 마린스가 개선할수 있을지 봐야 할것 같습니다.
이번 트래이드를 통해서 뉴욕 양키스로 이적한 스티븐 타플리는 2016년 드래프트에서 15라운드 지명을 받은 3루수로 2018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마이애미 마린스의 20번째 유망주로 평가를 받았던 선수입니다. 2017년에는 A팀에서 0.309/0.354/0.456의 성적을 기록하면서 올해의 마이애미 마린스의 마이너리그 타자로 선정이 되었던 선수인데 아쉽게도 2018년~2019년에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유망주 가치가 많이 하락한 선수입니다. 2019년에는 A+팀에서 121경기에 출전해서 0.228/0.279/0.296의 성적을 기록하였습니다. 하지만 인상적인 배트 스피드를 갖고 있는 선수로 평가를 받고 있으며 평균이상의 스피드와 어깨를 갖고 있는 선수로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에 뉴욕 양키스가 로또를 기대하면서 영입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뉴욕 양키스와 같이 큰 프랜차이스를 사용하는 구단에게는 나쁘지 않은 시도라고 생각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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