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 필리스가 한때 팀의 중심타자였던 오두벨 에레라를 지명할당하는 선택을 하였습니다. 2018년부터 성적이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을 뿐만 아니라 2019년에는 가정 폭력문제로 징계를 받는등 경기장 안과 밖에서 문제를 일으키는 모습을 보여주자 지명할당을 하는 선택을 하였군요. (2019년에 가정폭력 문제로 인해서 85경기에 출전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찾아보니 과거 2016년 12월달에 맺은 연장 계약으로 인해서 2020년 700만달러, 2021년 1000만달러의 계약이 남아있는 상태입니다. (2022년 1150만달러의 구단옵션, 2023년 1250만달러의 구단 옵션이 있군요.) 2022년 구단 옵션의 바이아웃이 250만달러라는 것을 고려하면 최소한 2년 1950만달러의 계약이 남아있는 상황입니다.
룰 5 드래프트를 통해서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필라델피아 필리스로 이적한 오두벨 에레라는 2017년에 0.281/0.325/0.452의 타격 성적과 준수한 중견수 수비를 보여주면서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대표하는 타자로 자리를 잡기 시작하였지만 이후에 성적이 계속해서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2019년에는 39경기에 출전해서 0.222/0.288/0.341를 기록하였습니다. 일단 오두벨 에레라에 대해서 클레임을 거는 구단은 없을 것으로 보이며 타구단의 악성계약과 트래이드를 시도하고 그것도 불가능하다면 마이너리그팀으로 내리는 선택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경우 2019년에 메이저리그에 데뷔해서 솔리드한 모습을 보여준 애덤 헤이슬리에게 주전 중견수 자리를 줄 것으로 보이고 남은 오프시즌에 백업 중견수를 찾는 선택을 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오두벨 에레라를 지명할당하면서 40인 로스터에 자리를 만든 필라델피아 필리스는 몇일전에 신시네티 레즈에서 지명할당이 된 외야수 닉 마티니 (Nick Martini)에 대해서 클레임을 거는 선택을 하였습니다. 1990년생 외야수로 2019년에 샌디에고와 오클랜드에서 0.226/0.330/0.323의 성적을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준 선수로 파워는 없지만 인상적인 볼넷 생산능력을 보여준 좌익수입니다. 1990년생으로 아직 마이너리그 옵션이 1개 남아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마이너리그에서 뛰게 하면서 급할때 백업 외야수로 승격을 시키는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보입니다. 요즘 메이저리그가 가정폭력건에 대해서는 상당히 강경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인지 결국 가정폭력건을 일으킨 선수는 멀지 않은 시점에 타구단으로 이적을 하게 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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