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사인 훔치기의 핵심 인사로 알려진 보스턴 레드삭스의 감독인 알렉스 코라가 오늘 감독직에서 해임이 되었다고 합니다. 2017년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사인 훔치기 뿐만 아니라 2018년 보스턴 레드삭스의 리플레이 비디오를 이용한 사인 훔치기에도 연루가 된 것으로 보이는 알렉스 코라이기 때문에 곧 발표될 보스턴 레드삭스에 대한 징계에서 가장 무거운 징계를 받게 될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는데...결국 보스턴 레드삭스로부터 해임이 되었군요. 해임이 된 것과 상관없이 알렉스 코라에 대한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징계는 발표가 될 것 같습니다. A.J. 힌치 감독이 1년 자격정지를 받은 것을 고려하면 알렉스 코라의 경우 2년이상의 자격정지를 받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징계기간에 상관없이 사실상 다시 메이저리그에서 보기는 힘들 겁니다.
2017년 사인 훔치기를 주도한 사람이기 때문인지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결별을 할때 휴스턴 구단과 조금 마찰이 있었지만..이듬해 보스턴 레드삭스를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이끌면서 2년 연속 소속팀을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이끄는 놀라운 능력을 보여주기는 하였습니다. (사인 훔치기 방법을 많아 고안해내는 것도 능력이라면 능력이죠.) 2017년 시즌이 꿑난 이후에 보스턴 레드삭스와 3+1년 계약을 맺은 알렉스 코라는 이후에 월드시리즈 우승후에 1년 계약을 연장하면서 2021년까지 계약이 보장이 되어 있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2021년까지 보장된 연봉은 보스턴 레드삭스가 지불을 합니다.) 일단 2020년 스프링 캠프 개막이 1달도 남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보스턴 레드삭스는 빠르게 새로운 감독을 찾는 움직임을 보여줄 것으로 보입니다. 2019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새로운 야구 운영사장인 하임 블룸 (Chaim Bloom)이 임명이 된 것을 고려하면 야구 철학이 비슷한 새로운 감독을 찾는 것도 좋은 선택으로 보입니다.
지난 2년간 보스턴 레드삭스의 감독으로 일을 하면서 192승 132패를 기록하면서 현역 감독 승률 1위를 기록하고 있었던 알렉스 코라는 아마도 미국에서는 더이상 직장을 찾는 것은 힘들어 보이고..이젠 고향이라고 할수 있는 푸에르토리코에서 일을 하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1996년 LA 다저스의 3라운드픽 지명을 받고 프로생활을 시작한 선수로 과거 박찬호가 LA 다저스에서 뛰던 시절에 유격수/2루수로 뛰었던 선수이기 때문에 한국 메이저리그 팬들에게는 익숙한 사람인데..이렇게 본인의 야구 커리어를 망치는군요. 형인 조이 코라처럼 코치로 능력을 인정 받았던 사람이기 때문에 부정행위를 하지 않고도 준수한 커리어를 보낼 수 있었던 사람이라고 생각을 하였는데 성적에 대한 압박감이 컸던 모양입니다. 추후에 알렉스 코라가 푸에르토리코 국가대표팀 감독, 카를로스 벨트란이 푸에르토리코 국가대표팀 코치로 일을 하면 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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