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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사인 훔치기에 대한 징계 확정

MLB/MLB News

by Dodgers 2020. 1. 15.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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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메이저리그 닷컴이 2017년에 정규시즌과 포스트시즌때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의해서 행해진 사인 훔치기건에 대한 징계를 확정 발표를 하였습니다. 2019년 월드시리즈가 끝난 이후에 마이크 파이어스가 양심선언을 하면서 알려진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사인 훔치기 사건은 약물 스캔들이후에 메이저리그 전체에 가장 큰 충격파를 주었던 사건인데....오늘 징계가 확정 발표가 되었군요. 물론 2018년에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이뤄진 사인 훔치기 사건에 대한 징계가 남아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사인 훔치기 사건이 마무리가 되기 위해서는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해 보입니다. 일단 징계 내용을 정리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 제프 루나우 (Jeff Luhnow) 단장과 A.J. 힌치 (A.J. Hinch) 감독에 대해서는 1년간의 자격정지
- 휴스턴 애스트로스 구단에게는 벌금 500만달러 (규정상 최고 금액)
-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2020년과 2021년 드래프트 1~2라운드픽 상실

 

위와 같은 징계가 내려진 이후에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구단주인 짐 크레인은 제프 루나우와 A.J. 힌치를 해임하는 조치를 취했습니다. 제프 르나우가 2023년까지 계약이 되어 있는 상황이었고 힌치는 2022년까지 계약이 되어 있었습니다. 따라서 두사람에게 2020년 자격정지 기간에 대한 연봉은 지불하지 않아도 되지만..르나우에게는 2021~2023년의 계약된 연봉을 지불해야 하며 A.J.힌치에게는 2021~2022년 연봉을 지불해야 합니다. 1년짜리 자격정지를 당했지만 사실상 추후이 제프 루나우와 A.J. 힌치가 다시 메이저리그에서 일을 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해 보입니다. (뭐..약물 테스트에 실패했던 사람들이 징계에 돌아와서 팀 리더 역활을 하고 있는 것을 보면...뭐..앞일은 모르겠지만..선수들과 비교하기에는 조금 무리가 있습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조사에 따르면 사인 훔치기는 제프 르나우나 A.J. 힌치에 의해서 주도가 된 것이 아니라 당시에 휴스턴의 벤치코치였던 알렉스 코라 (Alex Cora)에 의해서 주도가 되었다고 합니다. 이번에 알렉스 코라에 대한 징계는 발표가 되지 않았는데 보스턴 레드삭스의 2018년 사임 훔치기에 대한 조사가 끝난 이후에 함께 징계가 발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아마도 알렉스 코라도 몇년의 자격정지와 감독직에서 물러나는 것은 피하기 힘들어 보입니다. 이후에 제프 루나우는 자신은 사인 훔치기에 대해서 몰랐다고 주장을 하였는데...이건 좀 한팀의 단장으로 할말은 아니라고 생각을 합니다. 선수들이 모두 사인 훔치기에 대해서 알았고 그것을 활용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선수단과 함께 움직이는 단장이 그것을 몰랐다는 것은 말도 되지 않습니다.

 

제프 루나우가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단장으로 합류한 이후에 여러가지 그동안의 관례에서 벗어나는 움직임을 많이 보여주었는데 결국 이렇게 메이저리그와의 인연은 끝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메이저리그 팬들을 무시한 탱킹을 통해서 유망주를 많이 얻는 선택을 하였고...드래프트 전체 1번픽이었던 브레디 에이켄과의 계약금 신경전, 그리고 현재 팀의 중심타자로 성장한 조지 스프링거의 승격 시점을 놓고 선수에게 저렴한 계약을 강요한 점, 그리고 2019년 포스트시즌때 여성 출입기자와 큰 논란거리를 만든 점등...좀 비상식적인 모습을 자주 보여주었는데..결국 옷을 벗는 순간까지 좀 비겁하기는 하군요. 지난 여성기자와의 논란때도 한팀의 단장으로는 비겁한 행동을 보여주었는데...

 

2017년에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 월드시리즈 7차전까지 가는 과정에서 패배를 당한 LA 다저스의 팬 입장에서는 한숨이 나올수 밖에 없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행위인데...월드시리즈 우승팀이 될 수는 없지만 최소한 사인 훔치기를 하는 팀을 상대로 월드시리즈 7차전까지 가는 접전을 하는 전력을 갖춘 팀이었다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을 해야 할것 같습니다. 제가 다저스의 중계를 본 이후에 2017년의 다저스가 최강팀이었던 것은 맞습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에 아쉬운 것이 있다면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드래프트픽을 LA 다저스에게 주지 않았다는 것 정도입니다. 최근 메이저리그에서 이뤄지지고 있는 사인 훔치기등에서 얼마나 자유로울수 있는지...의문이 있는 상황이라...휴스턴 애스트로스나 보스턴 레드삭스의 행위에 대해서 큰 비난을 하기는 힘들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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