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 켐프 (Tony Kemp)를 영입한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오클랜드 어슬리텍스가 트래이드를 통해서 유틸리티 선수인 토니 켐프를 시카고 컵스로부터 영입하는 선택을 하였습니다. 2019년에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시카고 컵스에서 뛰면서 110경기를 소화한 토니 켐프는 0.212/0.291/0.380, 8홈런, 29타점, 4도루를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준 선수로 트래이드 가치는 없는 선수라고 생각을 하였는데 오클랜드 어슬레틱스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던 모양입니다. 2016년 5월 17일에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토니 켐프는 1991년생으로 2013년에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5라운드 지명을 받고 프로생활을 시작한 선수입니다. 5피트 6인치의 매우 작은 신체조건을 갖고 있는 선수지만 인상적인 운동능력을 보여주고 있는 선수로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하는 수비력과 안정적인 선구안이 최대 장점인 선수로 꼽히고 있습니다.

 

2019년 시즌이 끝난 시점에 메이저리그 서비스 타임이 2년 98일인 선수로 2020년까지는 메이저리그 최소 연봉으로 기용할 수 있는 선수지만 마이너리그 옵션이 없는 선수로 로스터 사용하는데 약간 아쉬움이 남는 선수인데..아마도 오클랜드 어슬레틱스는 팀 로스터가 26인으로 증가하는 상황에서 토니 켐프에게 벤치 한차리를 줄 생각인것으로 보입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주로 2루수와 중견수, 좌익수로 뛰는 모습을 보여준 선수로 2루수와 좌익수로는 평균이상의 수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일단 토니 켐프가 로스터 벤치 한차리를 차지하게 된다면 AAA팀에서 메이저리그 승격을 노리고 있었던 호르헤 마테오 (Jorge Mateo)나 세스 브라운 (Seth Brown)은 또다시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하게 될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신장이 작은 선수중에 한명이지만 체격에 어울리지 않은 파워도 보여주고 있는 선수인데..투수에게 유리한 구장을 사용하는 오클랜드로 이적하게 되었기 때문에 파워수치를 감소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알폰소 리바스의 스카우팅 리포트:
https://ladodgers.tistory.com/22031

[MLB.com] 알폰소 리바스 (Alfonso Rivas)의 스카우팅 리포트

마이너리그 옵션이 없는 토니 켐프를 오클랜드 어슬레틱스로 보낸 시카고 컵스는 마이너리그 1루수인 알폰소 리바스 (Alfonso Rivas)를 영입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2019년에 A+팀에서 0.283/0.383/0.408의 성적을 기록한 선수로 시즌후에 참여한 애리조나 폴리그에서는 0.306/0.417/0.449의 성적을 기록하였습니다. 1루수에게 어울리는 파워를 갖고 있는 선수는 아니지만 1996년생으로 아직 젊은 선수이고 공을 띄우는 스윙을 익힌다면 파워수치가 개선이 될 수 있는 선수라는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에 시카고 컵스 입장에서는 나쁘지 않은 댓가라고 생각을 합니다. 시카고 컵스의 경우 2019년 시즌중에 포수인 마틴 말도나도를 휴스턴 애스트로스에게 넘겨주고 받은 선수가 토니 켐프였는데 아쉽게도 시카고 컵스의 유니폼을 입고는 0.183/0.258/0.305의 부진한 성적을 기록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