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세 마르티네스 (Jose Martinez)를 영입한 탬파베이 레이스

탬파베이 레이스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트래이드를 통해서 1루수 겸 외야수인 호세 마르티네스를 영입하는 선택을 하였습니다. 이번 트래이드는 드래프트픽이 포함이 된 2:2 트래이드로 1루수인 호세 마르티네스와 외야수인 랜디 아로자레나 (Randy Arozarena), 그리고 2020년 드래프트 1라운드 추가픽이 탬파베이 레이스로 넘어가고 좌완 선발투수 유망주인 매튜 리베라토어 (Matthew Liberatore)와 마이너리그 포수인 에드가르도 로드리게스 (Edgardo Rodriguez), 그리고 2020년 드래프트 2라운드 추가픽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로 넘어가는 트래이드입니다. 일단 탬파베이 레이스는 이번 트래이드를 통해서 우타 1루수와 지명타자, 그리고 백업 외야수를 보강할수 있게 되었고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마이너리그 Top 100 레벨의 투수 유망주를 한명 보강할수 있게 되었습니다.

 

탬파베이 레이스는 이번 트래이드를 통해서 팀의 단점중에 하나인 파워를 개선할수 있게 되었습니다. 2019년에는 수비에 대한 부담 때문인지 0.269/0.340/0.410의 부진한 타격을 보여주었지만 2016년에 메이저리그에 도달한 이후로 0.298/0.363/0.458의 성적을 기록한 타자로 2019년의 부진을 극복할수 있다면 탬파베이 레이스의 공격력을 개선해 줄 수 있는 선수입니다. 특히 커리어 동안에 좌투수를 상대로 0.331/0.405/0.570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 선수로 좌투수를 상대하는 플래툰 선수로 아주 적절한 선수입니다. 일단 코너 외야수 수비는 엉망이고 1루수 수비도 평균이하인 선수인데 지명타자 제도가 있는 아메리칸리그 팀인 탬파베이 레이스로 이적한 것은 호세 마르티네스에게 도움이 되겠군요. 2020년에는 212만 5000달러의 연봉을 받을 예정인 선수로 구단이 2022년까지 보유할수 있는 선수라는 점도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랜디 아로자레나는 2019년에 AAA팀에서 폭발하는 모습을 보여준 선수로 탬파베이 레이스의 백업 외야수 경쟁을 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2020년 드래프트가 지난 몇년간의 유망주들과 비교해서 휠씬 좋은 수준으로 평가를 받고 있는데 이번 트래이드를 통해서 2020년 보상픽 순번을 크게 끌어올린 것도 탬파베이 레이스에게는 도움이 되는 일이라고 말을 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이번 트래이드를 통해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많은 외야수중에서 가장 수비력이 좋지 않은 호세 마르티네스를 정리하는 선택을 하였습니다. 폴 골드슈미트에세 밀려서 우익수로 뛰었지만 수비력은 도저히 외야수로 뛸 수 없는 선수였습니다. 일단 팀의 젊은 외야수 유망주들이 메이저리그에 근접한 상황이기 때문에 로스터 정리 차원의 트래이드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랜디 아로자레나를 넘겨준 것도 비슷한 느낌의 트래이드라고 봐도 될 것 같습니다. 대신 이번 트래이드를 통해서 2018년 드래프트에서 탬파베이 레이스의 전체 16번픽 지명을 받은 맷 리베라토어를 영입할수 있었습니다. 1999년생 좌안투수로 2019년을 A팀에서 뛴 선수인데 78.1이닝을 던지면서 3.10의 평균자책점과 1.29의 WHIP를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준 선수입니다. 좋은 신체조건을 갖고 있으며 91~95마일의 직구를 던지는 투수로 직구와 함께 체인지업과 슬라이더를 던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좋은 컨트롤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미래에 3~4선발투수가 될 수 있는 재능으로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런 수준의 선수가 트래이드 시장에 나오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영입한 것으로 보입니다. (다른 트래이드를 위한 카드로 활용할 것이라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포수인 에드가르도 로드리게스는 2000년생으로 2019년 시즌을 R팀의 포수로 10경기에 출전한 선수입니다. 0.400/0.429/0.520의 좋은 성적을 기록하였는데 추후에 어떤 선수로 성장할지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노력에 따라서 달라지게 될 것 같습니다. 전체적으로 공격에 재능을 갖고 있지만 포수 수비가 평균이하이기 때문에 포수로 뛸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