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레드삭스가 트래이드를 통해서 우완 불펜투수인 오스틴 브라이스를 영입하는 선택을 하였다고 합니다. 얼마전에 마이애미 마린스에서 지명할당이 된 선수로 알고 있는데 빠르게 보스턴 레드삭스의 부름을 받았군요. 마이너리그 옵션이 없는 선수라는 점이 아쉬운 부분이지만 2019년에 마이애미 마린스의 유니폼을 입고 36경기에 출전을 해서 44.2이닝을 소화하였고 3.43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보스턴 레드삭스가 빠르게 움직인 것으로 보입니다. 보스턴 레드삭스의 경우 팀의 40인 로스터가 꽉찬 상태이기 때문에 기존 내야수인 마르코 에르난데스 (Marco Hernandez)를 지명할당하는 선택을 하였습니다.
1992년생인 오스틴 브라이스는 2016년 8월 12일에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선수로 6피트 4인치, 235파운드의 거대한 몸을 갖고 있는 선수입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좋은 커맨드와 컨트롤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볼넷과 홈런의 허용이 많은 편으로 중요한 순간에 등판하는 것을 기대하는 것은 어렵겠지만 5~6회에 등판해서 멀티이닝을 던지는 불펜투수의 모습은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오스틴 브라이스는 메이저리그에서 9이닝당 8.3개의 삼진을 잡아내는 동안에 3.0개의 볼넷과 1.7개의 홈런을 허용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2019년에 메이저리그에서는 평균 93마일의 싱커와 82마일의 슬라이더, 87마일의 체인지업을 던지는 모습을 보여준 선수로 싱커가 좋은 구종 가치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오스틴 브라이스를 보스턴 레드삭스로 넘겨준 마이애미 마린스의 경우 안헤우디스 산토스 (Angeudis Santos)라는 도미니카 출신의 유격수로를 댓가로 받았습니다. 2018년 9월달에 보스턴 레드삭스와 계약을 맺고 프로생활을 시작한 선수로 2019년에 보스턴 레드삭스의 도미니카 서머리그에서 뛰면서 0.184/0.384/0.218, 0홈런, 13타점, 15도루를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준 선수입니다. 2001년 9월 19일생으로 원석에 가까운 선수이기 때문에 마이애미 마린스가 어떻게 성정시킬지에 따라서 달라지겠지만 일단 어리고 6피트 1인치, 165파운드의 성장 가능성이 있는 몸, 볼넷 생산 능력을 갖고 있다는 것이 장점인것 같습니다. (보스턴 레드삭스가 이선수를 영입하기 위해서 11만달러의 계약금을 사용하였군요.) 일단 현재까지의 결과물은 메이저리그에서 공을 던진 경험이 있는 오스틴 브라이스를 영입한 보스턴 레드삭스가 좋은 결과를 얻은 트래이드이지만 4~5년후에는 평가가 달라질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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