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슨 로스 (Tyson Ross)와 계약을 맺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2018~2019년 오프시즌부터 저렴한 계약을 통해서 꾸준하게 선수를 영입하고 있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오늘 또다른 저렴한 계약을 한건 만들어 냈습니다. 지난해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의 유니폼을 입고 7경기에 등판해서 6.11의 평균자책점과 1.67의 WHIP를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타이슨 로스와 1년 계약을 맺었다고 합니다. 2019년에는 좋은 결과물을 만들어내지 못했지만 2018년에 샌디에고 파드리스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149.2이닝을 던지면서 4.15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였던 선수이기 때문에 2020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는 좋은 결과물을 기대할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물론 내구성에 큰 의문이 있는 선수로 2019년에도 팔꿈치와 목쪽 신경문제로 인해서 고전하는 모습을 보여준 선수였기 때문에 건강을 회복하는 것이 중요할것 같습니다. (찾아보니 2019년 5월 13일 이후에 공을 던지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가장 최근 몸상태에 대한 소식을 찾아보니 8월달에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의 캠프에서 공을 던지기 시작하였다고 합니다. 따라서 잘 회복을 하였다면 2020년 스프링 캠프에서는 공을 던질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좋을때는 93~94마일의 직구를 던지는 투수였던 것으로 기억을 하는데 2019년에는 평균 90마일의 직구를 던진 것을 보면 솔직히 기대감은 많이 줄어들었다고 봐도 될 것 같습니다. (팔꿈치가 좋지 않아서 구속이 들었다고 해도...) 개인적으로는 선발은 이제 힘들어 보이고...불펜투수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공을 던지는 것을 목표로 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계약은 마이너리그 계약으로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합류하게 된다면 175만달러의 연봉을 받을 수 있으며 성적에 따라서 추가적으로 175만달러의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최대 350만달러의 계약이군요. 2019년에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에서 뛰면서 받은 연봉이 575만달러라는 것을 고려하면 연봉이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1987년생이고 2019년에 부상으로 정상적인 피칭을 하지 못했기 때문에 어쩔수 없다고 생각을 합니다.) 할머니가 한국계인 선수로 자주 국내 언론에 소개가 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타이슨 로스인데 2020년에 다시 내셔널리그로 돌아왔기 때문에 동생인 조 로스와 맞대결을 하는 모습을 보여줄 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형처럼 내구성에 물음표가 있는 조 로스는 2019년 후반기에 워싱턴 내셔널스에서 회복이 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찾아보니 타이슨 로스의 고향이 오클랜드군요. 따라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계약을 맺은 것은 고향팀과 계약을 맺었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