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마무리 투수인 카를로스 마르티네스는 1991년생으로 2009년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계약을 맺고 프로생활을 시작한 선수입니다. 원래는 보스턴 레드삭스와 16만달러에 계약에 합의하였던 선수인데 잘못된 나이가 표기된 서류를 제출하면서 1년간 페널티를 받았기 때문에 계약이 늦어졌습니다. 흥미로운 것은 1년간 페널티를 받는 기간이 구속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게는 150만달러의 계약금을 이끌어낼 수 있었다는 점입니다. 계약을 맺고 빠르게 메이저리그에 도달하는 모습을 보여준 카를로스 마르티네스는 2013~2014년에는 불펜투수로 뛰었으며 2015년부터는 팀의 1~2선발 투수 역활을 수행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하지만 2018년부터 제구와 커맨드가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성적이 하락하였고 구단에서는 불펜투수로 공을 던지게 하였습니다. 그리고 팀의 마무리 투수인 조던 힉스가 토미 존 수술로 이탈하게 되면서 2019년 시즌은 팀의 마무리 투수로 뛰었습니다. 남은 계약을 생각하면 2020년부터 다시 선발투수로 뛰게하는 것이 좋을것 같지만...구단 관계자들은 카를로스 마르티네스를 불펜투수로 뛰게하는 것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아마도 구단 높은 분들이 2019~2020년 오프시즌에 카를로스 마르티네스와 대화를 통해서 2020년 포지션을 결정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2019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오른쪽 어깨쪽의 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다행스럽게 지금을 잘 회복을 한 상태라고 합니다. (선수 본인은 선발투수로 뛰는 것을 선호하고 있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알렉스 레예스의 몸상태에 따라서 카를로스 마르티네스의 역활이 달라질 수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조던 힉스의 경우 토미 존 수술을 받았기 때문에 2020년 후반기에나 돌아올수 있는 상황입니다.
2018년 후반기부터 불펜투수로 뛰고 있는 카를로스 마르티네스는 48경기에 등판을 해서 48.1이닝을 소화하는 모습을 보여준 선수로 마무리 투수로 24개의 세이브를 기록하였습니다. (물론 마무리 투수로 9이닝당 3.4개의 볼넷을 허용하고 있고 1.18의 WHIP를 기록한 것을 고려하면 믿을 수 있는 마무리 투수의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했습니다.) 원정경기보다 홈경기에서 휠씬 더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투수로 홈에서는 1.82의 평균자책점과 0.450의 피 OPS를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준 반면에 원정경기에서는 4.56의 평균자책점과 0.728의 피 OPS를 기록하였습니다. 원정경기에서 피안타율과 볼넷 허용이 급증하는 이유를 찾아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좌타자보다 우타자에게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투수로 우타자를 상대로는 0.208/0.286/0.257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 반면에 좌타자를 상대로는 0.237/0.322/0.329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선발투수 출신답게 우타자/좌타자의 성적차이는 거의 없는 편입니다.) 전반기에 비해서 후반기에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선수인데 다행스럽게 9월달에 11.2이닝을 던지면서 2.31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선발투수로 뛰었던 선수로 타격에도 재능이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225타수 44안타를 기록하면서 0.196/0.211/0.244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추후에 선발투수로 다시 돌아오게 된다면 9번타자 역활은 잘 해줄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포스트시즌에서도 자주 등판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던 투수로 20경기에 등판해서 5.31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2019년에는 3.2이닝을 던지면서 6점이나 실점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는 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마무리 투수로 적절한 선수인지에 대한 의문을 갖게하고 있습니다.
카를로스 마르티네스의 구종 및 구속:
선발투수로 구속이 하락하고 전체적인 커맨드가 하락하면서 불펜투수로 전형하는 선택을 한 카를로스 마르티네스는 2019년에 불펜투수로 평균 96마일의 포심과 94마일의 싱커를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86마일의 슬라이더와 93마일의 커터를 섞어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선발투수 출신이기 때문에 88마일의 체인지업을 던지고 있습니다. 일단 2020년에 다시 마무리 투수로 활용이 될지 아니면 선발 로테이션으로 돌아갈지는 지켜봐야 할것 같지만 슬라이더가 2019년에 조금 살아나는 모습을 보여준 부분은 긍정적인 부분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2019년에 9이닝당 3.4개의 볼넷을 허용하는 모습을 보여준 것을 고려하면 선발보다는 불펜으로 계속 뛰는 것이 더 나은 선택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게 합니다.)
카를로스 마르티네스의 연봉:
2013년 5월 3일에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카를로스 마르티네스는 2017년 2월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구단과 5+2년 계약을 맺었습니다. 이계약으로 인해서 2020년에는 1150만달러의 연봉을 받을 예정이며 2021년에는 1150만달러의 연봉을 받을 예정입니다. 그리고 2022년에는 1700만달러의 구단 옵션이 있으며 2023년에는 1800만달러의 구단 옵션이 있습니다. (바이아웃은 각각 50만달러입니다.) 선발투수로 돌아가서 솔리드한 3선발급 기량을 보여주지 못한다면 구단 옵션은 거절이 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1991년생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2021~2022년 오프시즌에 만 31살의 나이로 자유계약선수가 될 가능성이 있는데 2020~2021년에 어떤 역활을 할지가 중요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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