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선발투수인 다코타 허드슨 (Dakota Hudson)에 대해서 알아보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우완 선발투수인 다코타 허드슨은 2016년 드래프트에서 전체 34번픽을 갖고 있었던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지명을 받고 프로생활을 시작한 선수로 빠르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2018년에 메이저리그의 부름을 받았던 선수입니다. (LA 다저스가 지명하는데 관심을 가졌던 투수였는데...아쉽게도 다저스에게 기회가 오지는 않았습니다.) 좋은 구위위를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커맨드가 좋지 않고 피하가는 피칭을 하기 때문에 선발투수가 아닌 불펜투수가 될 것이라는 예상이 있었던 선수인데 다행스럽게 2019년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선발투수로 잘 안착을 하면서 더이상 불펜투수가 될 것이라는 이야기는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물론 여전히 9이닝당 4.4개의 볼넷을 허용하고 있는 것을 고려하면 볼넷 숫자를 많이 줄일 필요가 있습니다. (볼넷을 줄일수 있다면 충분히 잭 플레허티와 함께 미래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선발진을 이끌 수 있는 구위를 갖고 있는 선수입니다.)

 

선발 1년차였던 2019년에 33경기에 등판해서 174.2이닝을 소화한 다코타 허드슨은 3.35의 평균자책점과 1.41의 WHIP를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준 선수로 불펜투수가 될 것이라는 예상을 잘 극복하고 선발진에 안착하였습니다. 원정경기보다는 홈경기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준 투수로 홈에서는 2.75의 평균자책점과 0.680의 피 OPS를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준 반면에 원정경기에서는 4.13의 평균자책점과 0.816의 피 OPS를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대체적으로 신인 투수들이 홈에서 강합니다.) 우타자를 상대대로는 0.232/0.308/0.362의 성적을 기록한 반면에 좌타자를 상대로는 0.271/0.368/0.447의 성적을 기록한 투수로 상대적으로 좌타자에게 고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아무래도 싱커, 슬라이더를 주무기로 활용하는 투수이기 때문에 좌타자에게 약할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전반기보다는 후반기에 강한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포스트시즌에서 선발등판할 기회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전반기에 3.51의 평균자책점과 0.777의 피 OPS를 기록한 반면에 후반기에는 3.17의 평균자책점과 0.698의 피 OPS를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2018년에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다코타 허드슨은 2019년에 포스트시즌에 2경기 등판을 하였습니다. 디비전시리즈에서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챔피언쉽 시리즈에서는 0.1이닝 7실점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아직 신인선수였기 때문에 부담감을 극복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뛴다면 포스트시즌 경기에서 등판을 해서 공을 던질 기회는 꾸준하게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아쉽게도 타격에는 큰 재능이 없는 선수로 메이저리그에서 51타수 4안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다코타 허드슨의 구종 및 구속:
18년에는 불펜투수로 뛰었던 타코타 허드슨은 2019년에는 선발투수로 뛰면서 인상적인 땅볼 유도능력을 보여준 선수로 평균 94마일의 싱커와 함께 88마일의 슬라이더로 2.0이 넘는 땅볼/뜬볼 비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직구와 슬라이더 이외에 82마일의 커브볼과 88마일의 체인지업을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볼넷 허용을 줄여야 선발투수로 더 좋은 모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부분은 마이너리그에서 꾸준하게 지적이 되었던 부분입니다.)

 

다코타 허드슨의 연봉:
2018년 7월 28일에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선수로 2019년 시즌이 끝난 시점에 메이저리그 서비스 타임이 1년 66일인 선수입니다. 따라서 2021년 시즌이 끝나야 연봉 조정신청 자격을 얻으며 2024년 시즌이 끝나야 자유계약선수가 될 수 있습니다. 다코타 허드슨이 1994년생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만 31살 시즌에 자유계약선수가 됩니다. 성적이 좋다면 3~4년짜리 계약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 일단 9이닝당 볼넷 허용을 줄인다면 충분히 팀의 2~3선발투수로 자리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