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에 애리조나 디백스의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이후에 지난 9년간 내셔널리그를 대표하는 1루수중에 한명이었던 폴 골드슈미트는 2018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자금력이 넉넉하지 않은 애리조나 디백스에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로 트래이드 (Traded by Diamondbacks to Cardinals for RHP Luke Weaver, C Carson Kelly, 2B Andy Young and 2019 supplemental second-round pick)가 된 선수로 성적에 대한 부담감 때문인지 2019년 전반기에는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다행스럽게 후반기에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자신의 가치를 조금씩 증명한 선수입니다. (2019년에 MVP 투표에서 득표를 하면서 폴 골드슈미트는 2015년부터 매해 MVP 투표에서 득표를 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물론 연간 2600만달러의 연봉을 받는 선수라는 것을 고려하면 애리조나 디백스에서 보여준 0.930수준의 OPS를 다시 보여줄 필요가 있습니다. 2006년 드래프트에서 LA 다저스의 49라운드 지명을 받았던 선수로 만약 다저스와 계약을 해서 전성기를 LA 다저스의 1루수로 보냈다면 다저스의 포스트시즌 성적이 지금보다는 휠씬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2019년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유니폼을 입고 161경기에 출전을 한 폴 골드슈미트는 0.260/0.346/0.476, 34홈런, 97타점을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준 선수로 애리조나를 떠났기 때문인지 전체적인 타격 성적이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홈과 원정에서 성적차이가 거의 없는 선수로 홈에서는 0.837의 OPS를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준 타자이며 원정경기에서는 0.805의 OPS를 기록한 타자입니다. (홈에서는 상태적으로 타율이 좋았던 반면에 원정경기에서는 더 많은 장타를 만들어내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우투우타의 선수로 우타자보다는 좌투수를 잘 공략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우투수를 상대로는 0.258/0.335/0.456의 성적을 기록한 반면에 좌투수를 상대로는 0.269/0.394/0.567의 성적을 기록하였습니다. (애리조나에서 뛰던 시점에도 다저스의 좌투수들 참 잘 공략했습니다.) 후반기에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지구 1위를 하는데 큰 기여를 하는 모습을 보여준 선수로 후반기에 0.267/0.349/0.538의 성적을 기록하면서 MVP 투표에서도 득표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였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2020년에는 2019년과 비교해서 개선된 모습을 보여줄 가능성도 있습니다. 2011년 8월 1일에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이후에 2011/2017/2019년에 포스트시즌을 경험한 선수로 모두 17경기에 출전을 해서 0.290/0.347/0.609의 좋은 성적을 기록하였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추후에 포스트시즌에 진출을 하게 되면 좋은 결과물을 기대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물론 2019년 챔피언쉽 시리즈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여준다면 팬들에게 눈총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폴 골드슈미트의 수비 및 주루:
내셔널리그에서 무려 3번이나 1루수 부문 골드 글러브를 수상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폴 골드슈미트는 2019년에도 +4의 DRS와 2.5의 UZR/150수치를 기록하였습니다. 과거이 비해서 수비범위가 좁아진 느낌을 주고 있지만 확실한 수비를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여전히 평균이상의 수비를 보여준다고 평가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한때는 메이저리그에서 32개의 도루를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였지만 최근에는 도루는 많이 줄어든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주자로 안정적인 주루를 보여주고 있고 한 베이스 더 진루하는 모습도 자주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여전히 주루 수치는 평균이상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폴 골드슈미트의 연봉
2018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로 트래이드가 된 폴 골드슈미트는 19년 시즌이 시작하기 직전에 구단과 5년 1억 3000만달러의 연장계약을 맺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2020년/2021년/2022년/2023년에 각각 2200만달러의 연봉을 받게 되었습니다. (계약금이 무려 2000만달러나 됩니다. 일단 사치세에는 매해 2600만달러가 적용이 됩니다.) 폴 골드슈미트가 1987년생으로 2023년 시즌이 끝나면 만 37살의 나이로 자유계약선수가 됩니다. 따라서 성적이 꾸준하다고 해도 2년이상의 계약을 기대하기는 힘들어 보입니다. (아마도 1+1년 계약을 맺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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