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선발투수인 류현진 (Hyun-Jin Ryu)에 대해서 알아보자

2012년 겨울에 포스팅 절차 (이적료 2573만 7737.33달러, 연봉 6년 3600만달러)를 통해서 한화 이글스에서 LA 다저스로 이적한 류현진은 인상적인 체인지업과 제구력을 통해서 메이저리그에서 빠르게 자리를 잡는 모습을 보여준 선수로 한국 프로야구를 거친 선수중에서는 가장 메이저리그에서 성공한 선수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고교때부터 혹사를 당했기 때문인지 건강을 유지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다행스럽게 2019년에는 건강하게 한시즌을 보내면서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서 2위에 이름을 올릴 수 있었고 오프시즌에 선발투수 보강을 시도하던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4년 8000만달러의 계약을 맺을 수 있었습니다. 33살 시즌에 자유계약선수가 되었기 때문에 4년짜리 계약을 기대하기 힘들다고 생각을 하였는데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공격적으로 4년짜리 계약을 제시하면서 류현진을 잡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성공적인 결과물을 얻어낸 투수들이 대체적으로 땅볼을 유도하는 능력이 탁월했는데 2019년에 류현진은 커터와 체인지업을 통해서 많은 땅볼을 만들어내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2019년에 LA 다저스의 유니폼을 입고 29경기에 등판을 한 류현진은 182.2이닝을 던지면서 2.32의 평균자책점과 1.01의 WHIP를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2019년에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낮은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투수입니다.) 과거부터 홈에서 더 강한 모습을 보여주었던 류현진은 2019년에도 홈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홈경기에서는 1.93의 평균자책점과 0.576의 피 OPS를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준 반면에 원정경기에서는 2.72의 평균자책점과 0.668의 피 OPS를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좌투수로 확실한 체인지업을 갖고 있기 때문에 우타자에게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좌타자에게 더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우타자를 상대로는 0.245/0.280/0.370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 반면에 좌타자를 상대로는 0.199/0.211/0.327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2019년에 좌타자를 상댈 허용한 볼넷이 단 3개 뿐입니다. 전반기보다는 후반기에 고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아마도 8월달에 7.48의 높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였기 때문입니다. 일단 9월달에 2.13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면서 회복이 되는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토론토 블루제이스에게 큰 계약을 얻어낼 수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LA 다저스의 유니폼을 입고 2013, 2014, 2018, 2019년 포스트시즌 경기에 등판한 경험이 있는 선수로 8경기에 등판해서 40.0이닝을 소화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4.05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면서 3승 2패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류현진의 구종 및 구속:
2013년에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이후에 메이저리그에서 손에 꼽히는 체인지업을 던지고 있는 류현진은 2019년에 평균 90~91마일의 포심과 싱커를 던지고 있으며 87마일의 커터와 80마일의 쳉니지업, 73마일의 커브볼을 통해서 많은 아웃카운트를 잡아내고 있습니다. 토론토가 홈런이 많이 나오는 구장을 사용하는 것을 고려하면 땅볼 유도능력이 중요한데 류현진은 2019년에 체인지업을 통해서 많은 땅볼을 만들어내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홈런이 많이 나오는 다저스 스타디움을 홈으로 사용하면서 9이닝당 0.84의 홈런을 허용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류현진의 연봉:
2019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자유계약선수가 된 류현진은 2019년 12월 19일에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4년 8000만달러의 계약을 맺었습니다. 아직까지 정확한 계약내용은 알려지지 않고 있는데 부분적인 트래이드 거부권을 갖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매해 받는 금액에 대한 내용도 아직은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를 제외하면 대한민국 출신의 선수로 2번째로 큰 계약을 맺은 선수가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