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유격수인 보 비셋 (Bo Bichette)에 대해서 알아보자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유격수인 보 비셋은 잘 알려진 것처럼 콜로라도 로키스에서 장거리 타자로 이름을 날렸던 단테 비셋 (Dante Bichette, 메이저리그에서 14년간 1704경기에 출전해서 0.299/0.336/0.499, 274홈런, 1141타점, 152개의 도루를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의 아들로 2016년 드래프트에서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2라운드 지명을 받고 프로생활을 시작한 선수입니다. 형인 단테 비셋 주니어의 경우 2011년 드래프트에서 양키스의 1라운드 추가픽 지명을 받았지만 아쉽게도 좋은 결과물을 프로에서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어머니가 브라질인이었기 때문에 WBC에 브라질 대표팀으로 출전을 하기도 하였던 보 비셋은 2017년에 4할에 가까운 타율을 보여주면서 유망주로 자신의 이름을 확실하게 각인시키지 시작하였습니다. 이상적이지 않은 타격 준비자세와 평균이하의 유격수 수비가 단점으로 지적이 되었지만 마이너리그를 거치면서 매해 개선이 되는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2019년 7월 29일에 메이저리그의 부름을 받았고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자신의 입지를 확고히 할수 있었습니다. 아마도 2020년에는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선두타자로 30홈런을 노리는 모습을 보여주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내셔널리그에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라는 신성 유격수가 있다면 아메리칸리그에는 보 비셋이 그런 역활을 해줄수도 있습니다.) 물론 다른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타자들처럼 큰 타구를 노리면서 삼진이 많아지는 것은 경계할 필요가 있을것 같습니다.

 

2019년 7월 29일에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보 비셋은 이후에 46경기에 출전해서 0.311/0.358/0.571, 11홈런, 21타점을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준 선수로 두달이기는 하지만 메이저리그팬들의 큰 관심을 받기에 부족함이 없는 성적을 보여주었습니다. 1998년생으로 만 21살의 선수라는 것을 고려하면 매우 놀라운 성적입니다. 홈경기보다 원정경기에서 더 좋은 성적을 보여준 선수로 홈에서는 0.270/0.313/0.461의 성적을 기록한 반면에 원정경기에서는 0.346/0.397/0.664의 성적을 기록한 선수로 홈경기에서 성적을 개선할수 있다면 메이저리그에서 손에 꼽히는 공격형 유격수가 될 수 있을것 같습니다. (홈런에 대한 욕심인지 홈경기에서 삼진이 많은 편입니다.) 우투우타의 선수로 우투수보다는 좌투수에게 강점을 보여주고 있는 선수로 우투수를 상대로는 0.288/0.336/0.532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 반면에 좌투수를 상대로는 0.368/0.413/0.667의 매우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메리칸리그의 좌투수들에게는 저승사자와 같은 모습을 보여줄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핫했던 7~8월달과 달리 9월달에는 방망이가 조금 식는 모습을 보여준 보 비셋인데 2020년에 투수들의 집중 견제를 극복해야 기대치에 맞는 타자가 될 수 있을것 같습니다. (9월달에 보 비셋은 0.254/0.333/0.444의 성적을 기록하였습니다.) 2019년에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선수로 포스트시즌 경험은 당연스럽게 없습니다. 하지만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본격적으로 포스트시즌을 놀리는 전력을 만들기 위해서 노력을 하고 있기 때문에 멀지 않아서 포스트시즌 경기에 출전할 기회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보 비셋의 수비 및 주루:
마이너리그 커리어를 보내면서 유격수 수비가 조금씩 개선이 되는 모습을 보여준 선수로 2019년에는 평균적인 유격수 수비를 보여주었습니다. +3의 DRS와 -5.2의 UZR/150수치를 기록하였습니다. 과거에 3루수로 이동하게 될 것이라는 평가를 받았던 것을 고려하면 수비수치가 많이 개선이 되기는 했지만 전체적으로 수비 실책이 많은 편이기 때문에 이점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마이너리그에서 한시즌 32개의 도루를 기록하였기도 하였지만 전체적인 스피드는 평균적인 선수로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2019년에 도루 성공률이 50%입니다.)

 

보 비셋의 연봉:
2019년 7월 29일에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선수로 2019년 시즌이 끝난 시점에 메이저리그 서비스 타임이 63일인 선수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2022년 시즌이 끝나야 연봉 조정신청 자격을 얻으며 2025년 시즌이 끝나야 자유계약선수가 됩니다. 보 비셋이 1998년생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만 28살 시즌에 자유계약선수가 됩니다. 성적만 좋다면 7~8년짜리 계약도 가능한 나이에 자유계약선수가 되지만 문제는 역시나 성적이겠죠. 아마도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보 비셋과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자유계약선수가 되기전에 포스트시즌에서 좋은 성적을 내는 것을 목표로 팀을 만들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