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양키스의 포수인 에릭 크라츠 (Erik Kratz)에 대해서 알아보자

뉴욕 양키스가 마이너리그 계약을 통해서 영입한 에릭 크라츠는 1980년생으로 미국의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에서 뛰는 선수중에서 최고령 선수중에 한명으로 2020년 시즌을 보내면서 만 40살이 되는 선수입니다. 2002년 드래프트에서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지명을 받고 프로생활을 시작한 선수라는 것을 고려하면 2020년에 프로 19년차입니다. 방망이보다는 수비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선수이며 그라운드에서 좋은 리더쉽을 보여주고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백업 포수로는 적합한 선수입니다. 이런 점을 높은 평가를 받아서 프리미어 12의 미국 대표팀에 선발이 되었습니다. 뉴욕 양키스의 경우 게리 산체스라는 확실한 주전 포수가 존재하는 상황이지만 기존 백업 포수였던 오스틴 로마인이 디트로이트 타이거즈로 이적한 상황이기 때문에 스캠에서 카일 히가시오카와 백업 포수 자리를 두고 경쟁을 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카일 히가시오카도 마이너리그에서 수비형 포수로 성장한 선수로 마이너리그에서 오랫동안 뛴 선수중에 한명입니다. 2018년에 밀워키 브루어스의 백업 포수로 뛰면서 0.236/0.280/0.355의 성적을 기록하였는데 이정도의 성적을 다시 보여줄 수 있다면 백업 포수로 한시즌을 보낼수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2019년 시즌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탬파베이 레이스의 유니폼을 입고 21경기를 소화하는 모습을 보여준 선수로 21경기에 출전해서 0.102/0.170/0.204의 성적을 기록하였습니다. 시즌 성적이 워낙 좋지 않아서 비교하는 것이 큰 의미가 없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커리어 성적을 비교해 보았는데...홈경기와 원정경기에서 모두 0.600근처의 OPS를 기록할 정도로 좋은 타격을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큰 스윙을 하는 우타자이지만 배트 스피드가 인상적이지 않기 때문인지 우투수/좌타수 모두에게 비슷한 성적을 보여주었습니다. 우투수를 상대로는 0.600의 OPS를 기록한 반면에 좌투수를 상대로는 0.622의 OPS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좌투수를 상대할때 상대적으로 삼진이 적은 것을 보면 좌투수를 상대하는 것이 조금은 편한 것 같습니다. 2010년에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에릭 크라츠이지만 포스트시즌에 출전한 것은 2018년에 밀워키 브루어스의 유니폼을 입고 출전한 것이 전부입니다. 당시에 9경기에 출전해서 0.292/0.346/0.375의 성적을 기록하였습니다. 경험이 많은 선수로 중요한 순간에 좋은 모습을 보여준 것 같습니다. 아마도 이런 점이 반영이 되어서 이번 프리미어 12 대표팀에도 선정이 된 것으로 보입니다. 양키스의 백업 포수로 자리를 잡을 수 있다면 2020년에 포스트시즌을 경험할 확률은 어느 시점보다 높은 상황입니다. 그만큼 양키스의 전력이 좋습니다.

 

에릭 크라츠의 수비 및 주루:
전형적인 수비형 포수로 메이저리그에서 포수로 32%의 도루 저지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19년에는 50%의 도루 저지율을 기록하였습니다.) 메이저리그에서 많은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지만 평균이상의 포수 수비와 프래이밍 능력을 보여주고 있는 선수로 수비형 백업 포수를 구하는 구단들에게는 적절한 선수입니다. 6피트 4인치, 250파운드의 거대한 몸을 갖고 있는 포수로 주루에서는 기대할 것이 없는 선수지만 주루수치 자체는 큰 체격에 비해서 나쁘지 않은 선수입니다.

 

에릭 크라츠의 연봉:
2019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자유계약선수가 된 에릭 크라츠는 오프시즌에 2019년 후반기를 함께한 뉴욕 양키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는 선택을 하였습니다. 1980년생으로 시즌중에 만 40살이 되는선수지만 메이저리그 서비스 타임이 5년인 선수라는 것을 고려하면 메이저리그에 합류하면 100~150만달러의 연봉을 받지 않을까 싶습니다. (2019년에 밀워키 브루어스와 계약을 맺을 당시에 150만달러의 연봉을 받는 계약을 맺었습니다.) 추후에 메이저리그에서 백업 포수로 좋은 모습을 보여줘도 1년정도의 계약으로 선수생활을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