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투수를 찾고 있는 LA 에인절스가 오늘 우완 선발투수인 훌리오 테헤란과 1년짜리 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한때 메이저리그 탑 레벨의 유망주로 메이저리그에서 2~3선발 투수 역활을 꾸준하게 해줄 수 있을 것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하였지만 아쉽게도 2018년부터 기량이 하락하기 시작하면서 현재는 이닝을 소화할수 있는 4선발투수로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최근 몇년간 LA 에인절스가 선발투수들이 무너지면서 고전했던 것을 고려하면 2013년부터 7년간 매해 30번이상의 선발등판을 소화하는 내구성을 보여주고 있는 훌리오 테헤란을 영입하는 선택을 한 것은 좋은 선택 같습니다. 훌리오 테헤란은 2011년 5월 7일에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이후로 229경기에 등판해서 1360.0이닝을 소화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콜롬비아 출신인 훌리오 테헤란은 2019년에 174.2이닝을 소화하면서 3.81의 평균자책점과 1.32의 WHIP를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아쉽게도 볼넷이 많았기 때문인지 애틀란타 브레이브스는 훌리오 테헤란에 대한 팀 옵션을 거절하는 대신에 100만달러의 바이아웃을 지급하는 선택을 하였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옵션 실행후에 트래이드를 할 것이라고 생각을 하였는데 9이닝당 4.3개의 볼넷을 허용하는 훌리오 테헤란의 가치가 없다고 판단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과거에는 안정적인 제구력을 보여주었던 선수인데 훌리오 테헤란은 2018년부터 볼넷 허용이 증가하면서 이닝소화가 줄어드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구속도 약간 감소하면서 2019년에는 평균 90마일의 싱커와 82마일의 슬라이더, 75마일의 커브볼, 84마일의 체인지업을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번 계약으로 인해서 훌리오 테헤란이 보장을 받은 금액은 900만달러인데 추가적으로 인센티브가 포함이 된 계약인지에 대한 내용은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2019년에 선발투수들이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좋지 못한 성적을 보여준 LA 에인절스는 2020년에는 쇼헤이 오타니 (Shohei Ohtani)가 건강하게 돌아올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외부에서 딜런 번디 (Dylan Bundy)와 훌리오 테헤란을 영입하는 선택을 하였기 때문에 선발진은 그래도 조금 강화된 모습을 기대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아마도 남은 선발 2자리는 좌완 투수인 앤드류 히니 (Andrew Heaney)와 그리핀 캐닝 (Griffin Canning)에게 돌아갈 것으로 보입니다. 포스트시즌을 노리는 다른 구단들과 비교해서 선발진이 많이 약해보이는 상황이기 때문에 추가적으로 선발진을 영입하는 것이 좋은 선택으로 보이는데...이렇게 5인 선발진을 구성해 놓고 보니...게릿 콜이 필요하기는 했었네요. 오늘 올라온 소식을 보내 아직 LA 에인절스는 스캇 보라스의 고객인 류현진과 댈러스 카이클의 영입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아마도 선발투수로 내구성이 더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댈러스 카이클에 더 관심을 갖고 있을것 같기는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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