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2020년 오프시즌에 팀의 선발투수진을 이끌어줄 에이스급 투수의 영입에 나섰던 LA 에인절스는 현재까지 트래이드를 통해서 볼티모어의 선발투수였던 딜런 번디 (Dylan Bundy)를 영입하는데 그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아무래도 FA시장에 남은 선수중에서 매력적인 선수가 없다고 판단을 한 모양인데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의 좌완 선발투수인 맷 보이드의 영입에 관심을 보여주고 있다고 합니다. 2019년 트래이드 데드라인때 디트로이트 타이거즈가 원한 유망주 레벨과 2019년 후반기에 매튜 보이드가 부진했던 것을 고려하면 차리리 FA시장에서 댈러스 카이클이나 류현진의 영입에 나서는 것이 더 좋은 선택으로 보이는데 무슨 생각인지 모르겠습니다.
LA 에인절스가 오프시즌에 보강하기 원했던 선수는 스티븐 스트라스버그 (Stephen Strasburg)/게릿 콜 (Gerrit Cole)과 같은 선수였던 것을 고려하면 간극이 너무 크기는 합니다. 그리고 디트로이트 타이거즈가 엄청난 댓가를 원하고 있다는 점도 LA 에인절스가 관심을 갖는 것이 큰 의미가 없어 보입니다. (뭐..디트로이트 타이거즈가 눈높이를 많이 낮췄다면 모르겠습니다.) 2019년에 디트로이트의 유니폼을 입고 185.1이닝을 소화한 매튜 보이드는 4.56의 평균자책점과 1.23의 WHIP를 기록하였으며 9이닝당 11.6개의 삼진을 잡아내는 동안에 2.4개의 볼넷을 허용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2019년 시즌이 끝난 시점에 메이저리그 서비스 타임이 3년 136일인 선수로 2022년까지 구단이 컨트롤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는 선수입니다.
평균 92마일의 직구와 80마일의 슬라이더, 79마일의 체인지업, 72마일의 커브볼을 던지고 있는 매튜 보이디는 슬라이더를 주무기로 활용을 하고 있는 선수로 2018년부터 본격적으로 메이저리그에서 자리를 잡아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앞서 거론하였지만 후반기에 부진한 모습을 보여준 모습은 불안감을 갖게 합니다. 3.87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전반기에 비해서 후반기에는 5.51의 평균자책점과 1.38의 WHIP를 기록하였고 피홈런이 급중하면서 0.829의 피 OPS를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LA 에인절스가 영입하였을때 기대만큼의 결과물을 만들어내지 못할 가능성이 큽니다. 일단 메이저리그 닷컴의 존 모로시에 따르면 LA 에인절스가 관심을 갖고 있는 것은 맞지만 양측의 협상에 진전이 있는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의 경우 메이저리그에 안착한 서비스 타임이 많은 선수나 메이저리그에서 뛸 준비가 된 유망주들을 원하고 있다고 합니다. 조 아델을 넘겨주지 않는이상 트래이드는 불가능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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