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양키스의 선발투수인 게릿 콜 (Gerrit Cole)에 대해서 알아보자

2011년 드래프트에서 전체 1번픽 지명을 받고 프로생활을 시작한 게릿 콜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선발투수로 이닝이터의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특출난 성적을 보여주지 못했지만 2017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트래이드 이적한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는 엄청난 구위를 보여주면서 자신을 메이저리그 최고의 선발투수중에 한명으로 각인시킨 선수입니다. (피츠버그에서는 태업을 했다는 이야기가 있기는 했었습니다. 피츠버그 선수들과 사이도 별로 좋지 않다는 말이 있었고..) 2019년에 메이저리그 최고투수의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2019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무려 9년 3억 2400만달러의 계약을 맺고 어릴때부터 팬이었던 뉴욕 양키스의 유니폼을 입을수 있었습니다. (다저스는 무려 8년 3억달러의 계약을 제시했지만 아쉽게도 양키스의 개선된 오퍼를 받은 이후에 다저스에게는 오퍼를 키울 생각이 있는지 물어보지도 않고 양키스와 계약을 맺었다고 합니다. 다저스는 그냥 몸값을 끌어올리기 위한 도구였을 뿐인듯 싶습니다.) 지난 2009년 이후에 월드시리즈 우승을 하지 못하고 있는 뉴욕 양키스가 월드시리즈 우승을 하기 위해서 영입한 게릿 콜이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모습이 아니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서의 모습을 보여줄 경우에는 양키스도 추후에 타격이 상당할 수 밖에 없을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뭐..그래도 근래에 FA시장에 나온 최고의 선발투수를 영입한 양키스가 부러운 것은 어쩔수 없네요.

 

2019년에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유니폼을 입고 33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해서 212.1이닝을 소화하는 모습을 보여준 게릿 콜은 2.50의 평균자책점과 0.90의 WHIP를 기록하면서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서 2위에 이름을 올리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사이영상을 받지는 못했지만 5월부터 시즌 종료까지 보여준 게릿 콜의 구위는 최근 몇년간 메이저리그 최고라고 말을 할수 있었을 정도로 엄청났습니다. 홈과 원정에서 모두 좋은 모습을 보여준 선수로 홈에서는 2.63의 평균자책점과 0.541의 피 OPS를 기록하였으며 원정경기에서는 2.36의 평균자책점과 0.621의 피 OPS를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워낙 압도적인 직구와 슬라이더를 던지고 있기 때문인지 우타자/좌타자 모두에게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선수로 우타자에게는 0.571의 피 OPS를 기록하고 있는 반면에 좌타자에게는 0.587의 피 OPS를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좌타자에게 상대적으로 피홈런이 많은 것이 눈에 들어오기는 합니다.) 전반기보다 후반기에 더 좋은 피칭을 하는 모습을 보여준 선수로 전반기에는 3.09의 평균자책점과 0.629의 피 OPS를 기록한 반면에 후반기에는 1.79의 평균자책점과 0.514의 피 OPS를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후반기와 포스트시즌의 모습을 기대하면서 양키스가 연간 3600만달러를 투자하는 선택을 하였습니다. 2013/15/18/19년에 포스트시즌을 경험한 선수로 모두 10경기에 등판을 해서 65.2이닝을 소화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2.60의 평균자책점과 0.87의 WHIP를 기록하면서 정규시즌만큼이나 포스트시즌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매해 포스트시즌을 노리는 팀인 뉴욕 양키스의 부름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게릿 콜의 구종 및 구속:
2019년에 휴스턴의 유니폼을 입고 평균 97마일의 포심과 89마일의 슬라이더, 83마일의 커브볼, 89마일의 체인지업을 던지는 모습을 보여준 선수로 직구와 슬라이더는 메이저리그에서 플러스-플러스 구종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휴스턴으로 이적한 이후에 전체적인 구종의 회전수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과연 양키스에서도 구종의 회전수를 유지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지켜보는 눈이 많을것 같습니다.

 

게릿 콜의 연봉:
2019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윈터미팅때 9년 3억 2400만달러의 계약을 맺은 선수로 2020년부터 2028년까지 평균 3600만달러의 연봉을 받게 됩니다. 기존 계약은 2024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옵트아웃을 할수 있는 조항이 포함이 되어 있으며 모든 구단에 대한 트래이드 거부권을 갖고 있다고 합니다. 역대 메이저리그 선수중에서 가장 높은 평균연봉을 받고 있으며 투수중에서는 계야규모가 가장 큰 계약이라고 합니다. 1990년 9월생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만 34살 시즌에 옵트 아웃을 할 자격이 생기며 만 37세 시즌에 자유계약선수가 될 수 있습니다. 아마도 양키스 동료들과 큰 문제가 없는이상 옵트 아웃을 하는 일은 없을 것으로 보이며 자유계약선수가 된 이후에 성적에 따라서는 2년정도의 계약을 제시 받을 수 있는 나이에 자유계약선수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