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레드삭스의 선발투수인 마틴 페레스 (Martin Perez)에 대해서 알아보자

19~20년 오프시즌에 보스턴 레드삭스와 계약을 맺은 마틴 페레스는 무려 5년간 베이스볼 아메리카의 Top 100 유망주안에 이름을 올렸던 유망주로 미래에 2~3선발급 기량을 보여줄 것이라는 평가를 받았지만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기대만큼의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했습니다. 특히 2018년에는 부상과 부진이 겹치면서 고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텍사스 레인저스와 재계약을 맺고 못하고 미네소타 트윈스로 이적하는 선택을 하였습니다. 2019년에 전반기에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점짐 구위가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결국 평범한 성적으로 2019년 시즌을 마감하였습니다. 다행스럽게 구속이 개선이 되었고 여전히 좋은 땅볼 유도능력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저렴한 선발투수를 찾고 있는 보스턴 레드삭스와 1+1년짜리 계약을 맺을 수 있었습니다. 보스턴 레드삭스에 이미 3명의 좌완 선발투수가 존재하는 것을 고려하면 아마도 데이비드 프라이스를 트래이드 카드로 활용한 이후에 그 공백을 마틴 페레스로 메우는 선택을 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2019년에 미네소타 트윈스의 투수로 165.1이닝을 던지면서 5.12의 평균자책점과 1.52의 WHIP를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준 선수로 홈경기보다는 원정경기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홈경기에서는 5.36의 평균자책점과 0.809의 피 OPS를 기록하고 있는 반면에 원정경기에서는 4.81의 평균자책점과 0.753의 피 OPS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좌투수이기 때문인지 좌타자에게는 매우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반면에 우타자에게는 고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선수로 상대팀은 많은 우타자를 라인업에 배치하는 선택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우타자를 상대로는 0.293/0.360/0.476의 성적을 기록한 반면에 좌타자를 상대로는 0.228/0.291/0.294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선발투수로 실패한다면 불펜투수로 전환하는 것도 고려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전반기보다 후반에는 많이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불펜으로 밀리는 모습도 보여준 선수로 4.26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전반기와 달리 후반기에는 6.27의 높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2015년에 텍사스 레인저스의 선발투수로 5.0이닝을 던지면서 4실점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선수로 이후에는 포스트시즌 경험을 갖고 있지 못한 선수입니다. 일단 보스턴 레드삭스가 2020년에 포스트시즌을 노리는 전력을 구축할수 있을지는 알수 없지만 현재 보스턴의 로스터를 보면 보스턴 레드삭스가 포스트시즌에 진출해도 선발투수로 공을 던질 기회를 부여 받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마틴 페레스의 구종 및 구속:
전성기에 비해서 많은 볼넷과 홈런을 허용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마틴 페레스는 2019년에 미네소타 트윈스에서 뛰면서 개선된 구위를 보여주었기 때문에 2019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보스턴 레드삭스의 부름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평균 94마일의 직구와 함께 89마일의 커터, 그리고 85마일의 체인지업, 79마일의 커브볼을 던지고 있는 선수로 커맨드와 컨트롤을 개선할수 있다면 여전히 한팀의 3~4선발투수로 뛸 수 있는 구위를 갖고 있는 선수지만 지난 몇년간 하락한 커맨드를 회복해야 가능한 일입니다.

 

마틴 페레스의 연봉:
2019년 시즌이 끝나고 미네소타 트윈스가 1년 750만달러의 구단 옵션을 거절하면서 자유계약선수가 된 마틴 페레스는 보스턴 레드삭스와 1+1년짜리 계약을 맺는 선택을 하였습니다. 이번 계약으로 인해서 2020년에 600만달러의 연봉을 받게 되었습니다.. 2021년에는 625만달러짜리 구단 옵션이 남아있습니다. (바이아웃 25만달러) 일단 선발투수로 한시즌을 보낼 수 있다면 충분히 2021년 시즌의 옵션은 실행이 될 수 있을것 같습니다. 마틴 페레스가 1991년생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2021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만 31살 시즌에 자유계약선수가 됩니다. 앞으로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2년간 좋은 성적을 기록한다면 충분히 다년 계약을 기대할 수 있는 나이에 자유계약선수가 됩니다.